풍부한 식자재로 맛있는 음식들이 모두 모인 홋카이도! 홋카이도는 징기스칸, 해물덮밥(카이센동)을 시작으로 맛좋은 음식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그 중에서도 누구나가 좋아하고 먹고싶어 하는 음식하면 역시 ‘장어’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달큰한 간장 소스를 발라 구운 장어양념구이(우나기 카바야키)! 부드러우면서도 향긋하고 씹는맛이 좋은 카바야키의 맛을 뭐라 설명하면 좋을까요? 꼭 한 번은 먹어봐야 하는 일품중의 일품이지요. 그럼 홋카이도의 추천 유명 장어 전문점을 엄선하고 엄선해서 소개해 드릴께요.그런데 그 전에 한가지! 일본에서 장어구이를 어떻게 부르는지 잠깐 소개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일본에서 장어를 요리하는 방법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간토(관동지방)에서는 굽기 전에 먼저 쪄내는 과정을 거치고, 간사이(관서지방)에서는 바로 굽습니다. 간토는 장어의 등을 갈라 손질하고, 간사이에서는 배를 가른다고 합니다.

1. 여행길의 작은 사치 「우나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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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들에게 인기 장어전문점을 대보라고 하면 누구나가 먼저 우나메이를 떠올리게 된답니다. 우나메이는 미슐랭 빕구루만지에도 오른, 그 실력을 인정받은 곳이지요. 우나메이에서는 관동풍의 조리법을 사용하므로, 굽기 전에 먼저 찌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래서 더욱 부드럽운 맛을 내게 되지요. 장어는 큐슈, 미야자키, 가고시마등 일본에서 생산되는 장어만을 쓰고, 사용하는 숯또한 특별히 엄선된 비장탄을 쓰고 있습니다. ‘비장탄’은 와카야마현의 너도밤나무로 만들어진 특산품이랍니다. 구울때는 아주 천천히 시간과 공을 들여 굽는 것이 우나메이의 특징입니다.

그럼 우나메이의 메뉴를 살펴보도록 할까요? 특상우나쥬(5000엔)의 가격이 많이 부담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2단 찬합에 들어있는 두툼하고 먹음직스런 큼직한 장어를 직접 보신다면,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되실걸요. 그 향과 부드러우면서도 육즙이 가득한 식감은 그야말로 일품중의 일품!! “밥이 언제 다 없어졌지” 하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될거랍니다. 좀 더 저렴한 메뉴를 찾으신다면, 계란덮밥에 장어구이가 들어있는 ‘우나타마쥬’ 는 어떠세요? 손님들에게 매우 인기 높은 메뉴랍니다. 는 특별한 날,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줄 특별한 메뉴가 되어 줄것이 분명하답니다.

2. 스스키역에서 바로 「우나기 후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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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에 창업하여 근 70년 가까이 그 전통을 이어온 명가 「우나기 후타바」를 소개해 드릴게요. 삿포로 중심부에 위치한 스스키노 역에서 걸어서 7분, 쉽게 찾을수 있어 더욱 좋은 곳입니다. 우나기 후타바에서는 큐슈, 시즈오카에서 직송된 국산 장어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사용하는 숯은 비장탄입니다.
우나기 후타바의 우나쥬는 마츠(4600엔)부터 우매(2400엔)까지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의 현금사정에 맞추어 선택하실 수 있어요. 모든 메뉴 기모수이(장어내장 국물)가 서비스로 제공됩니다.

또 이곳의 특이한 점은 관서풍으로 조리를 해준다는 점이랍니다. 원래 후타바에서 사용하는 방식은 관동풍의 방식을 쓰는데요, 손님이 주문을 하시면 관서풍의 방식으로 조리를 한다고 해요. 관서풍과 관동풍의 장어구이가 어떻게 다른지 동시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지요? 두 요리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곳 후타바에 오셔서 확인해 보시면 어떨까요?

3. 삿포로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카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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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어가게를 소개해 드릴게요. 카도야 라 불리는 이곳은 스스키노 교차로 근처의 꺽어진 길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카도’는 모서리, ‘야’는 가게를 뜻하는데요, 이름 그대로 모퉁에에 가게가 있답니다. 50년 전에 창업하여, 줄곧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쓰는 장어는 국산만을 고집하여 큐슈와 하마마츠에서 직접 공수하고 있습니다. 장어의 손질은 전부 카도야의 장인이 직접 합니다. 이곳의 자랑은 맛과 품질은 물론이려니와 합리적인 가격과 메뉴의 다양성을 꼽을 수 있답니다.

토쿠쥬(3030엔)을 필두로 삿포로의 다른 가게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히츠마부시젠(2720엔), 밥 속에 장어가 들어있는 나카와리동(1790엔) 등의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곳에는 장어구이에 잘 걸맞는 와인도 있답니다. 우나쥬나 우나동을 먹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그저 장어구이 안주로 술한잔 하고 싶을때도 있잖아요, 그럴때 이용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4. 엄선된 일본산 장어만을 고도의 기술로 조리하는 「미야가와혼텐 다이마루 삿포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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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다이마루를 설명하기 앞서, 먼저 「미야가와혼텐」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할게요. 일본에서는 장어전문점에 「명가」라는 칭호가 붙으려면 적어도 100여년의 역사와 특별한 장인의 기술이 있어야만 누릴 수 있는 칭호입니다. 도쿄의 츠키지에 있는 ‘미야가와혼텐’은 일본인들이 꼽는 ‘꼭 가보고 싶은 장어 전문점’ 랭킹 상위권에 드는 ‘명가’ 호칭이 붙은 곳이랍니다. 그 미야가와혼텐의 직영 삿포로점이 바로 이곳에서 소개할 「미야가와혼텐 다이마루삿포로점」입니다.

>계절에 따라 ‘환상의 장어’라고 불리는 초특산 브랜드 장어를 비롯하여, 일본 국내에서도 그 품질을 자랑하는 브랜드의 장어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문을 받고 나서야 장어를 찌기 시작하므로 요리가 나오기까지 좀 기다려야 하지만, 그 맛을 보고 나면 기다리는 시간이 납득되실 거에요.

우나쥬는 우매에서 마츠까지 여러메뉴가 있습니다. 각 가격은 장어의 크기에 따라 매겨지게 되는데요, 우매3780엔, 마츠 2700엔이니 참고하세요. 정통 관동식의 장어구이를 제대로 느껴보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

5. 지역밀착형 인기 가게 「삿포로노 우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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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노 우나기야」는 신가와역 근처에 있고, 그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점포입니다. 미슐랭 빕구루만지에도 그 이름이 올라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주 손님이니만큼 더욱 엄선된 기술과 재료를 고집하는 곳이지요. 이곳에서는 아오다모(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로 만든 숯을 쓰고 있으며, 시간을 들여 천천히 굽고 있습니다. 겉껍질은 바삭하고 고기살은 부드러우면서 육즙이 가득하답니다.

수량 한정의 천연 장어덮밥은 장어토기찜과 채소 절임을 곁들여 6150엔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금 부담이 되는 가격이긴 하지만, 한 번 맛을 보게 되면, 그 가격에 충분히 납득을 하고도 남음이 있으실 거에요. 삿포로에서는 만나보기 힘든 히츠마부시는 저렴하면서도 볼륨 가득한 양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소중하게 기억하고 싶은 날, 일부러 찾아가서 먹게 되는 음식! 그곳이 바로 여기 ‘삿포로노우나기야’의 메뉴들이랍니다.

6. 홋카이도에서 만나는 간사이풍의 우나기「우나기 카모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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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중심부에 있는 오오도리 공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우나기 카모가와」는 홋카이도에서는 보기 힘든 간사이의 방식으로 장어를 굽는 곳입니다. 간사이(관서지역)에서는 장어를 찌는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장어의 겉껍질이 더욱 바삭하게 구워지는 것이 특징이지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야들야들하면서 부드러운 것이 간사이의 장어구이입니다. 굽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장어에서 느껴지는 풍미가 관동풍의 장어구이와는 또다른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장어를 원없이 먹고 싶다면 4900엔의 나가와리쥬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또한 조금 저렴한 히츠마부시(3900엔)는 토로로(강판에 갈은 마)가 함께 나오는데요, 우나토로고항(토로로를 얹은 장어덮밥)을 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간사이풍의 장어구이의 풍미를 꼭 체험해 보세요.

7. 장어로 술 한잔 어떠세요?「우나기노 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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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중심부 스스키노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장어요리가 맛있는 인기가게 「우나기노 와다」가 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뭐니 뭐니해도 서민적인 모습의 가게라는 점이랍니다. 장어요리 전문점이라고하면 왠지 격식있고 수준있게 느껴져서 가볍게 들르기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지요. 그런데 우나기노와다는 조금 다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부담없이 들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장어구이를 안주삼아 가볍게 술 한 잔 하려고 들르는 손님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일품 메뉴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물론 장어덮밥도 있으므로, 우나쥬를 드시려고 계획하시는 분들도 염려마시기 바랍니다. 장어구이는 뭔가 특별한 날이 되어야만 먹게 되지만, 딱히 특별한 기념이 아니더라도 먹고 싶을때도 있기 마련이지요. 평소에 열심히 사는 만큼, 가끔은 과감하게 우나쥬나 우나동을 먹는 호사를 누려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8. ‘우나기노 아라이’ 를 들어보셨나요? 진귀한 장어요리 「카도와키 장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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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와키 장어의 집」이라 불리는 이 가게는 아사히카와시의 번화가,산로쿠가의 근처에 자리잡은 인기 장어 전문점입니다. 미슐랭에서 별을 받은 매우 유명한 곳임에도, 권위적이거나 발을 들여놓기 힘들어보거나 하는 그런 곳은 전혀 아니랍니다. 아사히가와시의 시민들에게 매우 사랑받고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가진 점포에요.

그런 편안함은 준비된 메뉴에서도 나타나는데요. 16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장어덮밥(우나동)을 비롯하여, 장어의 맛에 푹 빠져볼 수 있는 특급메뉴인 특 나카와리쥬(4100엔)까지 기호에 맞춘 다양한 메뉴들을 갖추고 있거든요. 부담없이 찾아가셔서 예산에 맞추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이것! 라는 좀 요상한 이름으로 불리우는 이것을 들어보셨나요? 우나기노아라이는 장어회를 이르는 말이랍니다. 일본에서도 장어는 좀처럼 회로는 먹지 않아서, 장어회를 쉽게 만나볼 수 없답니다. 이 곳 카도와키에서는 장어요리코스를 주문하게 되면, 여느 가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장어회를 맛볼 수 있어요. 이 코스는 매우 붐비는 서비스이므로 꼭 예약을 하셔야 한답니다.

9. 오타루의 유일한 장어전문점「스시 카이센 시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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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오타루의 맛집하면 이런저런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도서도 역시 자타가 공인하는 것은 ‘스시(초밥)’입니다. 그래서인지 오타루에서는 유명 스시집은 많아도 장어요리 전문점은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속에 딱 한 곳! 유일하게 장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이 이 곳 「스시 카이센 시오미 (초밥 · 해물 시오미)」랍니다.

그럼 시오미의 메뉴들 중, 장어덮밥(우나쥬)에 대해 살펴볼까요? 우나쥬(3500엔)는 주문을 받으면, 수조에 있는 살아있는 장어(일본산)를 꺼내어 조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조리시간이 40분 정도가 걸려요. 살아있는 장어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신선도는 그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겠지요. 우나쥬나 우나동을 드실 계획이라면 한다면, 가게에 도착하기 2시간전에 연락을 하실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러나 이곳은 장어만 취급하는 곳이 아니여서, 해물덮밥(카이센동), 해산물 전골, 생선구이, 가라아게(닭고기 튀김), 모듬 초무침 등이 매우 맛있는 집이에요. 한번에 장어도 먹고, 오타루의 인기만점 음식들도 먹고! 한곳에서 두가지 세가지를 잡는다면 행운을 만난 기분이겠지요!

10. 장어도 덴뿌라도 먹고 싶을 땐「다카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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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외에도 특히 튀김(덴뿌라)을 맛있게 만드는 가게로도 정평이 나 있어서, 다카하시에서는 각종 맛있는 튀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장어와는 별도로 이 지역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다카하시의 메뉴는 ‘수제 게살 슈마이’ 랍니다. 다카하시에 간다면 꼭 먹어야 하는 메뉴에요. ‘장어도 먹고 싶고 덴푸라도 먹고 싶은데..’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주저없이 이 곳 다카하시를 찾아주세요. 후회없으실 거에요.

또한 이외에도 특히 튀김(덴뿌라)을 맛있게 만드는 가게로도 정평이 나 있어서, 다카하시에서는 각종 맛있는 튀김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장어와는 별도로 이 지역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다카하시의 메뉴는 ‘수제 게살 슈마이’ 랍니다. 다카하시에 간다면 꼭 먹어야 하는 메뉴에요. ‘장어도 먹고 싶고 덴푸라도 먹고 싶은데..’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주저없이 이 곳 다카하시를 찾아주세요. 후회없으실 거에요.

홋카이도에서 최고급 수준의 장어요리를 즐겨보세요!

어떠셨나요? 한국에서도 장어는 보양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일본에서도 체력이 떨어지는 여름에는 장어구이를 챙겨 먹는 가정들이 많은,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음식입니다. 여행의 마지막 스케쥴에 조금은 호사스런 장어구이를 넣어보시면 어떠세요?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갔을때, 장어파워로 다시 활기차게 일상을 시작하게 되실 거에요. 이번에는 ‘음식의 천국’이라 불리는 홋카이도의 그 명성에 걸맞는 명가 장어구이 맛집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행 중 짬을 내셔서 두툼하게 구워진 장어구이를 꼭 만나보시기를 바랍니다.

*우나기：장어

*우나기 카바야키：장어구이. 꼬치에 꽂아 달콤한 간장양념을 발라 숯붗에 직화구이.

*우나동：장어덮밥, 큼직한 사발에 담겨나옴.

*우나쥬：장어덮밥. 사각의 칠기 찬합에 담겨나옴. 우나동보다 고급. 송, 죽, 매, 특 등으로 나눔. 우나기의 양에 따라 명칭이 바뀜(가게마다 다름)

*히츠마부시：큰 그릇에 담겨나옴(여러명이 함께 먹는 크기) 밥위에 잘게 썰은 카바야키. 각자가 자기 밥그릇에 담아서 먹음. 김, 파등의 고명을 얹기도 하고, 차나 육수를 부어 먹기도 함.

*기모수이：장어의 내장을 넣은 스프(국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