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 여행이라고 하면 유명한 것이 벳푸나 유후인. 그 외에는 어디가 생각이 나십니까? 별로 가 볼 곳이 없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으세요? 아시다시피 온천이 휼륭한 것은 누구나 아는 것이지만 사실은 아이와 같이 찾아가면 즐거운 장소나 많이는 알려져 있지 않은 관광명소가 가득합니다. 그런 관광명소 10선을 소개해 드립니다! 유명한 관광지나 온천과 함께 꼭 찾아가 보세요.

1. 오이타현의 관광지라고 하면 ‘벳푸 지옥 메구리(순례)’

오이타현이라고 하면 온천. 온천이라고 하면 벳푸. 벳푸라고 하면? 그렇죠, 지옥! 벳푸에 오면 지옥 순회를 하지 않으면 시작되지 않습니다. 1000년 이상도 더 이전부터 간나와나 가메가와에서는 수증기나 뜨거운 진흙, 열탕이 분출되고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너무 뜨거운 나머지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기에 마치 지옥 같은 장소라고 하면서부터 이 근처에서는 온천의 분출구를 지옥이라고 부르고 식재료를 쪄서 조리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명승으로도 지정되어 있는 ‘우미지옥’ ‘치노이케지옥’ ‘다츠마키지옥’ ‘시라이케지옥’과 ‘오니이시보즈지옥’ ‘오니야마지옥’ ‘가마도지옥’등 총 7개의 견학 가능한 지옥이 있습니다. 각각 전혀 다른 요소를 지니고 있으니 7개의 지옥을 다니며 이 땅이 주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껴 보세요.

각 지옥은 인접하고 있는 데도 있고 떨어져 있는 데도 있습니다. 찾아가실 때에는 택시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일단은 여기서부터 가 보세요!

2. 야생 원숭이를 볼 수 있다!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

해발 628m의 다카사키야마라는 산에서는 야생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고 있습니다. 울타리가 없어서 바로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다카사키야마 주변에는 옛날부터 원숭이가 많이 서식하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논이나 밭을 망치거나 해서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구마를 먹이로 하여 한 곳에 원숭이를 모으고 관광자원으로 하자라는 계획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경계하고 있었던 원숭이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1953년에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을 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1300마리 이상의 원숭이가 여기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화제는 하루에 2번 고구마를 먹이로 하여 리어카에서 뿌리는 먹이 주기 시간입니다. 한꺼번에 원숭이가 먹이로 모이는 모양은 압권입니다. 원숭이가 모이는 장소까지는 경사가 조금 힘든 ‘토끼코스’와 원만한 ‘거북코스’가 있습니다.

또한 유료인 모노레일 ‘사룻꼬레일’을 이용하면 편합니다. 산책길을 건너가면 수족관 ‘우미타마고’도 있어서 꼭 같이 견학하고 갑시다.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께 특별히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3. 쇼와의 거리를 만날 수 있는 장소! ‘분고타카다, 쇼와노 마치’

구니사키반도에 위치한 분고타카다시에 쇼와30년대 거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상가가 있습니다. 원래 구니사키반도에서는 가장 번창했던 분고타카다. 시대의 흐름과 함께 거리에 사람이 줄어들고 상가도 쓸쓸해졌습니다.

그래서 옛날의 활기찬 상가로 부활시키자고 2001년에 설립된 것이 ‘쇼와노 마치’이었습니다. 현재 인정받은 곳은 40점포를 넘어 연간 40만명이나 되는 관광객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일부 유료 시설도 있지만 상가의 산책은 물론 무료. 점포의 간판이나 외관, 내부까지 그야말로 쇼와. 물론 쇼와 시대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4. 역사를 느낀다! 오이타의 성스러운 관광지 ‘우사진구’

전국에 4만 군데나 있다고 알려져 있는 하치만구(신사 이름)의 총본궁(総本宮)에 해당하는 곳이 우사진구입니다. 하치만오오카미, 히메오오카미, 진구코고를 모시는 곳으로 725년에 창건한 역사 깊은 신사입니다.

넓은 경내에는 하치만즈쿠리라고 부르는 국보인 본전을 비롯하여 중요 문화재인 와카미야신사, 서대문, 호쿠신신사 등 주홍색으로 칠한 신사가 나란히 있습니다. 또한 봄에는 약 300 그루의 벚꽃이, 여름에는 하츠사와 연못에 고다이하수라는 사랑스러운 꽃을 피웁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보물관이나 회화관(絵画館)도 견학하고 갑시다. 1년동안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고 특히 참배자가 많은 것은 3월의 레이사이나 11월의 니이나메사이 때입니다. 오이타현내에서도 참배객이 많은 신사이며 연간 150만명이 찾아온답니다.

참배할 때 주의하고 싶은 것이 예절이며 이즈모타이샤(일본의 유명한 신사)와 같은 ‘절 두 번, 박수 네 번, 절 1번’이라는 것입니다. 상세한 것은 사이트에 게재하였으니 올바른 참배 예절을 지킵시다. 한번쯤은 가 보고 싶은 관광명소입니다!

5. 그야말로 나이아가라! 오이타현이 자랑하는 관광명소 ‘하라지리의 폭포’

전원에 갑자기 나타나는 신비로운 폭포를 만나 보고 싶지 않으세요? 폭이 120m, 높이가 20m로 반원형의 포물선을 그리는 듯한 아름다운 형태를 한 하라지리의 폭포. ‘일본의 폭포 100선’이나 ‘오이타현 100경’에도 선정되어 있고 규모는 아주 작지만 ‘동양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린답니다.

매년 4월 첫 번째 토요일~세 번째 일요일 쯤에는 폭포 주변의 전원에 50만개나 되는 튤립이 꽃을 피웁니다. 이 시기에 맞추어 찾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 거리의 역 하라지리의 폭포에서는 오이타의 명산품이나 과자 등 선물 구입도 할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도 있으니 오이타의 향토 요리도 먹을 수 있습니다! 꼭 한번 가 보세요.

6. 야생동물의 세계에서 헤매어 보자! ‘아프리칸사파리’

규슈에서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사파리 형식의 동물원입니다. 약 70종 1300여 마리의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고 야생에 가까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내는 ‘동물존’ ‘만남존’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동물존’은 사자나 호랑이, 초식동물 등 7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고 차를 타고 가면서 동물들의 행동을 관찰합니다. 특히 치타는 규슈에서는 여기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자가용차나 렌트카 등으로 들어갈 수도 있지만 추천은 정글버스! 사자나 코끼리, 호랑이 등의 모양을 한 버스는 큰 차창이 있어서 주위가 잘 보이고 버스에서 직접 먹이를 줄 수 도 있습니다. 어른도 엉겁결에 소리를 내버릴 정도로 박력이 만점이고 즐거움이 배가됨에 틀림 없습니다.

‘만남존’에는 다람쥐원숭이의 숲, 만남목장, 승마 체험 코너 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토끼나 햄스터, 다람쥐원숭이 등 작은 동물과의 만남을 즐길 수 있습니다.

5월 연휴나 여름 방학 기간 중에는 나이트사파리가 오픈합니다. 낮과는 달리 행동이 활발해지는 밤에는 동물들의 본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꼭 이 기간에 맞추어서 찾아가 봅시다!

7.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장소! ‘하모니랜드’

어린 아이부터 세계의 유명인까지 모두가 사랑하는 헬로키티. 그런 키티를 비롯하여 산리오 캐릭터가 대거 모여있는 테마파크가 하모니랜드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놀이기구나 키티 시나몬 등 인기 캐릭터가 출연하는 라이브쇼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성 모양을 한 키티의 집 ‘키티 캐슬’에서는 키티와 같이 기념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가게에는 하모니랜드에서 밖에 살 수 없는 오리지널 상품도 있으니 선물로도 딱입니다.

놀이기구 외에도 봄에는 원내에 약 500그루의 벚꽃이 피고 여름에는 물놀이,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나 카운트다운 등 언제 찾아가도 즐거운 이벤트가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는 캐릭터 메뉴가 대인기이며 먹는 것이 아까울 정도 귀엽습니다. 어린 아이와 갈 곳이 고민이 된다면 꼭 여기를 가세요!

8. 에도시대로의 시간 여행! 오이타현에 있는 역사를 느끼는 관광지 ‘히타, 마메다 마을 상가’

에도막부의 직할지(直轄地)인 덴료로서 번영했던 히타. 마메다 마을에는 에도시대의 상가나 창고가 딸린 저택이 모여 있고 산책하고 있으면 마치 에도시대로 시간 여행을 간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오래 된 거리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고 2004년에는 국가의 중요 전통적 건축물군 보존지구로 지정되었습니다. 관광명소로 인기인 마메다 마을 상가는 ‘마메다 가미마치 상가’와 ‘마메다 미유키거리 상가’ 두 군데와 주변의 작은 골목에 구성 되어 있습니다.

돌을 깔아놓은 도로와 가스등, 흙벽으로 만든 광이 나란히 있는 모습은 영화 세트 같아서 신이 납니다.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지만 시간이 있으면 ‘덴료 히타 자료관’에도 가 보세요. 히타가 덴료(직할지)였던 역사를 여러 자료나 글씨나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실 장어가 맛있다는 평판이 좋은 히타. 산책 도중에 배가 고파지면 꼭 점심으로라도 드셔 보세요!

9. 사계절을 느끼면서 꽃들로부터 치유 받는 명소 ‘구주 꽃 공원’

아소 구주 국립공원내에 있는 웅대한 구주고원. 거기에 22만㎡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구주 꽃 공원이 있고 약 500종 300만 송이의 꽃이 심어져 있습니다.

봄에는 튤립이나 시바자쿠라(꽃잔디), 여름에는 라벤더나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잇따라 피고 계절마다 원내를 장식해 줍니다. 그 중에서도 1년중 꽃의 종류가 가장 많을 때가 봄입니다.

무지개를 그린 것처럼 심어진 튤립, 시원한 파란색이 환상적인 네모필라, 오렌지나 노란색의 비타민 컬러가 화려한 양귀비 등 보면 힘을 받을 수 있는 경치가 일면에 펼쳐집니다.

꽃을 보는 것 외에도 오리지널 화환 만들기나 구주를 중심으로 오이타 주변의 명산품이 가득한 가게, 현지의 식재료를 사용한 부페가 인기인 레스토랑, 단 것이나 젤라트 등을 먹을 수 있는 카페 등 쇼핑이나 식사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꽃의 시즌에 맞추어서 해발 850m인 구주고원에 피는 알록달록한 꽃을 만나러 가시지 안겠습니까?

10.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유후인’

말을 안 해도 아는 사람이 많은 오이타에서도 탑클래스인 관광명소. 온천지로서도 전국구의 지명도이며 몇 번이나 찾아가는 단골도 있습니다. 유후인의 상징이기도 한 유후다케(산)나 긴린코(호수), 아름다운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은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보고 싶은 곳입니다.

산책의 기점이 되는 JR유후인역을 출발하여 긴린코(긴린 호수)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약 30분. 중간에는 음식점이나 선물가게가 늘어서 있고 한층 더 활기찬 유노츠보가이도가 있습니다. 분고규(소고기)나 메밀국수, 햄버거에 코로켓, 단 것 등 먹으면서 걷기에 딱인 가게가 많습니다.

선물은 많은 잡지나 미디어에 등장한 ‘프링도라’를 비롯하여 러스크잼, 절임, 전통공예품이나 해산물까지 모든 것이 있습니다.

주변의 숙소는 숙박을 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온천도 있고 도예나 젓가락 만들기 등 여러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산책도 도보부터 자전거 대여, 관광마차, 인력거까지 있습니다.

몇 번이나 찾아가고 싶어지는 유후인. 지금까지와는 다른 체험을 여기 유후인에서 해 보지 않겠습니까?

오이타의 관광명소에 가자!

어떠셨나요? 오이타에서 가야 할 관광명소 10선을 소개해 드렸지만 이것은 아주 일부에 불과합니다. 보통은 온천만인 오이타 여행도 여기에 가면 몰랐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음에 틀림 없습니다! 오이타통(정통)을 목표로 하여 지금까지 찾아가 보지 못한 장소로 한 걸음 발을 들여놓아 보면 어떨까요?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은 오이타현에 꼭 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