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요미즈테라를 대표로 하는 히가시야마의 관광명소는 가이드북 등에도 널리 잘 알려진 곳들인데요. TV 등의 촬영장소로도 많이 쓰여지기 때문에, 가본적은 없지만 눈이 익은 곳들이 많이 있답니다. 하지만 메스컴을 통해 보는 것과 직접 그곳에 가보는 것과는 천지차이. 이번에는 그런 히가시야마에서도 널리 알려진 관광명소 10곳을 소개해 드릴텐데요. 꼭 참고해 주세요.

1. 키요미즈의 무대로도 유명한「키요미즈데라」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은 것으로 유명한「키요미즈데라」는 오토와야마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법상종계의 사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록이 되어 있는 일본의 문화제랍니다. 높이 13미터의「키요미즈의 무대」에서 교토 시내를 일망할 수 있음은 물론, 무병식재・불로장수의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는「오토와의 타키(폭포) 」등도 유명하답니다. 이곳「오토와의 타키」에서 흘러나온 물줄기가「키요매노 미즈(죄나 불결함을 씻어내는 물)」로 일반사람들에게도 보급 되어짐으로써 「키요미즈데라」라고 불리게 되었답니다.

참배 시간은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계절에 따라 야간 특별 참배가 이루어져 아름다운 야경을 눈에 담을 수도 있는데요. 인터넷 등 자료를 참고하시고 방문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2. 기온상이라는 애칭으로 널리 알려진「야사카진자」

오사카의 텐진사이(天神祭), 도쿄의 칸다마츠리(神田祭)와 더불어 일본 3대축제로 알려진 「기온마츠리」로 유명한「야사카진자」는 전국 2300채나 되는「야카사진자」의 총본사랍니다. 원래는「기온샤(祇園社)」 또는「칸신인(感神院)」으로 불려졌으나 메이지 유신의 신불(神仏)분리로 인해, 이곳 지명을 따서「야사카진자」로 개명하게 되었는데요. 기온을 대표하는 신사의 하나로 정식명칭과 별도로「기온상(祇園さん)」이라는 애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답니다.

야마보코마치와 함께 주최하는 기온의 여름 풍물인「기온마츠리(祇園祭)」는 7월1일부터 한달에 걸쳐 열리는 아주 긴 축제인데요. 1100여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답니다. 교토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기온마츠리에 맞추어 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죠?

3. 순산기원의 참도「산네이자카」「니네이자카」

키요미즈테라의 참배도로 만들어진「산네이자카」「니네이자카」는 「산넨자카」「니넨자카」라는 별명을 가진 곳인데요. 「산네이자카」라는 이름의 유래는 키요미즈테라에 있는 자안탑의 순산기원에서 비롯되었는데요. 굽이굽이 아름다운 경사길은 주요전통 건조물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구요. 키요미즈테라와 야사카진자를 이어주는 참배도이기 때문에 두곳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에게 식사와 기념품을 판매하는 가게 들이 즐비하답니다.

그래서 이곳은 쇼핑명소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요. 교토 히가시야마에 오시면 꼭 잊지말고 들러주세요.

4. 사쿠라 명소로 유명한「마루야마 코우엔」

시다레사쿠라(올벚나무)를 시작으로 700그루이상의 사쿠라를 보유하는 교토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알려진 곳이 바로「마루야마 공원」인데요. 야사카진자의 동쪽에 펼쳐진 회유식 일본정원이랍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이 마루야마 공원의 중앙에 자리한「기온의 요자쿠라(밤사쿠라) 」로 불리는「기온시다레사쿠라」인데요. 봄이 되어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가 되면 라이트업으로 더욱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답니다.

벚꽃 외에도 일식요리집과 음악당 등이 있어, 아름다운 경치는 물론 맛있는 요리와 함께 음악까지 즐길 수 있답니다. 교토의 풍정을 이곳에서 만끽하시는 건 어떠세요?

5. 국보「아오후도」를 보유하고 있는「쇼우렌인」

코우야산의 아카후도(赤不動), 미이데라의 키후도(黄不動)와 함께 일본 3대 후도(不動)로 불리는 헤이안 불화의「아오후도(青不動)」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 바로 치온인(知恩院)의 북쪽에 있는 쇼우렌인(青蓮院)인데요. 평소에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가끔 아주 드물게 공개가 될때가 있는데요. 그 때는 그 웅장함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답니다.

쇼우렌인의 기원은 일본의 천태종의 개조(開祖)인 사이쵸(最澄)가 히에이잔에 세운 「쇼우렌보우(青蓮坊)」에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황실과의 연이 깊어 에도시대에는 황실의 별장으로 사용되어졌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깊은 유서를 자랑하는 이곳 쇼우렌인, 직접 보고 싶지 않으세요?

6. 일본 최대급의 산문「산몬」이 있는「치온인」

일본의 최대 산문(山門)으로 이리모야즈쿠리(入母屋造り)의「국보 산몬(三門)」이 유명한「치온인」은, 남으로는 쇼우렌인, 북으로는 마루야마공원에서 3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정토종 총본산이랍니다. 걸음을 걸을 때 나는 소리가 꾀꼬리의 우는 소리를 닮았다고 해서「우구이스바리 회랑(鴬張りの廊下)」이 유명하며, 너무도 실감나게 그려져 그림속에서 참새가 빠져나올 것만 같다는「누케스즈메(抜け雀)」등의 문화재를 볼 수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참배만을 목적으로 할 때의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유우젠엔(友禅苑)이나 호우죠우테이엔(方丈庭園)같은 정원에 들어가게 되면 입장료를 지불하셔야 한답니다. 교토 히가시야마를 방문하시게 되면 꼭 들르셔서 뜻깊은 경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7. 카레산수이의 정원이 아름다운「켄닌지」

타와라야 소우타츠(俵屋宗達)의「후우진라이진즈(風神雷神図)」병풍으로 알려진「켄닌지(建仁寺)」는 인연을 맺어주는 신으로 유명한 야스이노 콘피라구의 서쪽에 위치한 사원인데요. 후우진라이진즈병풍은 모모야마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는 최고로 꼽히는 대표작품이랍니다. 현재 켄닌지에는 복제품이긴 하지만 상시전시를 하고 있으므로 언제라도 그 박력 넘치는 병풍의 모습을 견학 할 수 있답니다.

그외에도 카레산수이의 이름난 정원인「다이유엔」이나「쵸온테이」등 볼거리도 가득한데요. 기온에 들리시면 이곳도 꼭 기억해 주세요. 교토가 자랑하는 문화재들을 잔뜩 경험하고 가세요.

8. 미슐랭・그린가이드 별셋을 획득한「산주산겐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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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미슐랭・그린가이드」에서 별 셋의 평가를 받은「산주산겐도우」. 이곳은 전체가 회나무로 만들어진 전장120미터가 넘는 사당이랍니다. 「산주산겐도우」라는 이름은 기둥의 수가 33개인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요. 산주산겐도우에서 모시고 있는 불상은 3미터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국보 본존「천수관음좌상」과 10단의 계단식으로 된 단상에 모셔진 1001체의「천체천수관음입상」이랍니다.

기둥의 수가 33개인 것은 관음보살이 민중을 구제하기 위해 33가지의 모습으로 변신한 것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세계에서도 인정한 관광명소. 산주산겐도우를 잊지말고 들러주세요.

9. 막부말기의 동란과 메이지유신의 역사자료관「바크마츠이신 뮤지엄 료젠레키시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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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에 개관한「바쿠마츠이신 뮤지엄 료잔레키시칸」은 막부말기와 메이지유신에 관련된 물건을 약5000점 이상 수장하고 있는 역사자료관인데요. 일본에서도 유일하게 막말유신의 전문박물관으로,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를 필두로 한 막부 말기의 열사들을 모셔놓은 교토 료젠보국신사의 가까이에 있답니다. 5000점 이상의 수장품에서 100점정도의 전시물을 골라 전람회나 를 3D사용한 막부말기와 메이지유신의 재현 코너 등이 있어 당시의 역사를 알기쉽게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폐관시간은 계절과 대형연휴등에 의해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사이트를 참조하셔서 꼭 체크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10. 12000점을 초과하는 수장품을 보유한「교토 코쿠리츠 박물관」

1897년에 개관한 교토 코쿠리츠 박물관은 헤이안시대에서 에도시대에 이르는 109점의 국보와 787점의 중요문화재를 포함한 12000점이상의 수장품을 보유한 박물관인데요. 관내에 있는 바로크양식의 적별돌 건축물인「구테이코구 교토박물관 본관」은 일본의 주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2014년에는 상설전시를 목적으로「헤이세이치신칸(平成知新館)」을 오픈. 전국의 사찰불각 등에서 모야진 귀중한 문화재를 견학할 수 있답니다.

또한 2017년 가을엔 개관120주년을 기념한 국보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니, 꼭 체크해 보세요.

히가시야마의 관광명소를 만끽해 볼까요!

이것으로 교토 히가시야마의 꼭 가봐야 할 관광명소 열곳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히가시야마는 교토에서도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역사를 실감할 수 있는 명소랍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관광명소에서 관심이 가는 곳이 있으신가요? 교토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곳 히가시야마를 꼭 들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