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는 효고, 니가타와 더불어 일본내 3대 니혼슈 생산지의 하나로, 옛날부터 풍부한 지하수맥 덕분에 교토 후시미의 니혼슈 생산이 특히 융성하답니다. 그 덕분에 교토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니혼슈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있구요. 교토을 미식의 도시라고 하는 만큼 이곳의 제철 야채를 중심으로 한 맛집이나, 한잔 하신 후의 마무리로 라멘을 제공하는 등 여러 스타일의 이자카야가 있답니다. 이번에는 멋진 인테리어에 멋진 분위기를 자랑하는 교토 이자카야 랭킹을 소개해 드릴께요.

1. 니혼슈 총집결 먹거리촌！「후시미 사카구라 코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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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시에서 남쪽에 위치하는 후시미는 옛날부터 니혼슈의 제조가 융성한 곳인데요. 지금도 키자쿠라나 겟케이칸 등 일본의 대기업 주조메이커의 양조장이 모여 있답니다. 니혼슈에 흥미가 있으신 분은 양조장 견학이나 박물관도 있으니 꼭 한번 견학해 보시는 것도 좋을거예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후시미 사카구라 코우지는 후시미의 사케를 한 곳에 모아 비교해가며 마실 수 있는 먹거리촌이랍니다.

후시미 양조조합에 소속되어 있는 17군데 양조장의 니혼슈를 모두 진열해둔 니혼슈 카운터에서는 키키자케(사케의 품질을 판정하는 것)를 할 수 있는 셋트「키수이（KISSUI）」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50 ml씩 17군데 양조장의 사케를 모두 비교해 볼 수도 있답니다. 안주로는 내장전골이나 코치튀김 등을 포장마차 코너에서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답니다. 니혼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최신 명소랍니다.

2. 여기에서 밖에 맛볼 수 없는 니혼슈가 가득「토리세이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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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사람들에게 후시미에서 니혼슈를 마실려면 어디로 가야하냐고 물었을때 가장 먼저 입에 오르는 이름이 바로 토리세이인데요. 3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양조장 직영점으로, 양조장을 개조한 분위기 있는 실내에서 명품 니혼슈와 야키토리를 즐기실 수가 있답니다.

겐슈(양조통에서 걸러낸 그대로의 술), 겨울철 한정의 신슈(금방 걸러낸 술), 타래구치(양조통에서 그대로 받아낸 술)등 이곳에서 밖에 맛볼 수 없는 니혼슈와 그 니혼슈를 넣어 만든 특제소스로 구운 야키토리는 베스트매칭. 물론 닭요리도 여러 조리법으로 제공하고 있어 식사로도 즐기 실 수 있답니다. 휴일이면 줄울 서서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지만, 그럴 가치는 충분히 있답니다.

3. 창업때부터 변하지 않는 복고풍 이자카야「쿄고쿠 스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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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이곳, 신쿄고쿠 도오리(거리)인데요. 기념품 판매점이나 젊은 사람들을 위한 가게 들이 즐비한 이곳에, 독특한 외관으로 주목을 끄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스탄도랍니다. 쇼와 초기 창업이래 변하지 않는 복고풍의 인테리어가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답니다.

일식, 양식, 중식의 식사메뉴가 모두 갖춰줘 있구요. 저렴한 가격의 술안주도 가득 준비되어 있답니다. 많은 손님들이 점심때부터 식사와 함께 사케를 즐기는 곳인데요. 영어로 된 메뉴도 있어 일본어를 모르는 관광객들도 편하게 들를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쇼핑이나 관광 도중에 니혼슈 한잔의 휴식 어떠세요?

4. 자가농가에서 재배한 제철 야채가 맛있는「오니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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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재배되는 전통적인 야채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창작요리를 맛나게 제공하는 곳이 바로「오니카이」인데요. 이곳은 자가농장에서 재배된 제철 야채를 조림, 찜, 텐푸라등 여러가지 조리법과 양념을 이용해, 일품 먹거리로 제공하고 있답니다.

야채를 이용한 요리뿐만 아니라, 고기요리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채식주의자부터 볼륨을 추구하는 남자분들까지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야채를 사용한 칵테일도 있다는데요. 한번 맛보고 싶지 않으세요? 여행중에 야채부족을 느끼셨을 때, 꼭 들러보세요.

5. 교토를 대표하는 전통 이자카야「아카가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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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 정통파, 전통적인 이자카야라고 하면 아카가키야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1934년에 창업한 아카가키야는 명실상부 교토를 대표하는 전통 이자카야의 하나랍니다. BGM도 없이 조용한 실내는 모든 손님들이 사케의 매력에 빠져 있답니다. 메뉴에는 가격표시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조금 놀라실 지도 모르겠는데요. 동공이 튀어나올 만큼 비싸다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안심하고 즐기시길 바랄께요.

시메사바(고등어 초절임), 카모로스(오리고기), 오뎅등 정성스럽게 맛을 낸 요리들과 함께 하는 사케는, 어른이라는 특권을 실감케 한답니다. 친구들과 왁자지껄 즐기며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맛있는 안주와 함께 조용히 사케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해 드립니다. 특히 커플들께 적극 추천!

6. 양조장 직영점에서 마시는 일품 니혼슈「유우키 기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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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시가현에 있는 양조장「오카무라 혼케」의 직영점인 유우키인데요. 오카무라 혼케의 대표주인「킨카메」와「오오보시」를 필두로 모두 이곳 양조장에서 출시하는 니혼슈들을 모아두었답니다. 직영점답게 정미 비율이 다른 술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잇점이랍니다.

요리로는 생선요리가 주를 이루고 있구요. 벽에 다닥다닥 붙은 메뉴들로 고급 기온의 이미지는 한순간에 사라질지 모르겠지만, 정말 인기가 있는 맛집이라 늘 손님들로 북적거린답니다. 오픈시간에 맞춰 가신다면 기다리는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될거예요.

7. 평상(카와유카)에서 즐기는 한잔「만자라 동그리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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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여름 풍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카모가와의 카와유카(평상)」인데요. 흐르는 냇물 소리와 여름의 밤하늘을 감상하며 마시는 사케, 꼭 한번 체험해 보고 싶지 않으세요? 이곳「만자라」는 이런 평상을 이용해 이자카야 분위기를 즐기는 곳이랍니다.

원래「만자라」는 교토의 전통가옥을 개조한 스타일로 유명해진 이자카야 인데요. 교토의 식문화를 중심으로 제철 식재를 사용한 창작 일식이나 신선한 생선을 이용한 사시미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답니다. 평상 스타일 외에도 실내에서 카모가와을 감상하며 즐기실 수도 있답니다. 분위기 있게 한잔 하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8. 맛있는 훈제요리가 일품인「케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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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무리(연기) 」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훈제」를 메인으로 하는 맛집인데요. 훈제라고 하더라도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식재의 신선함과 훈제의 향을 즐기는 스타일이랍니다. 뗄감으로는 향이 은은한 히코리(호두나무과)를 쓰기 때문에 연기 특유의 매케한 냄새가 없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치즈나 교토명산의 유바(끓는 두유의 표면에 생긴 막을 건조시킨 것), 나마후(밀기울)등은 훈제를 함으로써 한층 그 맛을 더하게 된답니다. 사케나 와인, 위스키까지 모두 준비되어 있어 기호에 따라 골라 드실 수 있구요. 실내는 전통가옥을 개조한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가 빛나는데요. 그것도 하나의 볼거리라고 할 수 있답니다.

9. 지역민을 위한 맛집, 교토를 느낄 수 있는 곳「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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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사람들이 평소 친구들과 한잔 하고 싶을 때 편하게 들르는 곳, 궁금하지 않으세요? 바로 안지가 그런 곳인데요. 매일아침 들여오는 신선한 생선을 메인으로 나마후(밀기울)와 두부요리 등 교토를 대표하는 먹거리들을 셀프스타일로 즐기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

니혼슈의 종류는 말할 것도 없구요. 과일이 통째로 들어간 츄하이 등 드링크메뉴도 그 종류가 아주 다양 하답니다. 양심적인 가격과 수준높은 먹거리로 인기가 아주 많은 곳인데요. 혼자는 물론 단체로 방문하더라도 큰 만족을 느낄실 거예요. 꼭 들러 보세요.

10. 마무리로 라멘까지 즐기는 이자카야 「교토 고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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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한 다음에 라멘이 먹고 싶어지는건 왜일까요? 라멘은 일본사람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먹거리 인데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이곳 교토 고교우는 하카타 라멘으로 유명한 잇푸도의 계열점으로「마시고, 먹고, 마무리는 라멘으로」라는 컨셉의 맛집 이랍니다.

교토의 가정요리, 코가시 쇼유라멘(태운 간장라멘), 츠케멘 라멘(진한 국물에 찍어먹는 라멘) 등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전통가옥을 개조한 실내는 그 인테리어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교토에서 한잔 하신 후에 꼭 한번 들러 보시는 건 어떨가요?

교토의 이자카야 여행 한번 떠나볼까요?

어떠셨어요? 교토를 대표하는 니혼슈와 제철 교토야채등을 맛볼 수 있는 맛집, 그리고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편한 분위기의 이자카야 등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모두 각각 저마다의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곳으로 끝내기는 뭔가 아쉬울 것 같죠? 교토을 방문하시면 꼭 두 세곳 들러서 교토만의 이자카야 분위기를 만끽하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