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 좋아하시나요? 튀김은 역시 막 튀겨낸 뜨거운 튀김을 후후 불어가며 먹는 것이 제맛이지요. 튀김을 자세히 살펴보면, 튀기는 재료, 튀김옷, 기름 이 세가지만으로 만들어지는 어찌보면 정말 단순한 음식입니다. 그러나 만드는 방법이나 들어가는 재료가 단순하면 단순할수록 만드는 실력이 그대로 드러나게 마련아닐까요? 튀김옷을 어떻게 만들고, 어떤 기름에 어떻게 튀기느냐에 따라 같은 재료라도 전혀 다른 음식이 되는 것이 튀김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사카는 일본안에서도 맛있는 음식이 모두 몰려있는 곳입니다. 그런 오사카에 있는 유명한 튀김집의 튀김들은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자! 그럼, 오사카에서도 인기 최절정의 튀김 전문집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는데요!

1. 미슐랭 2스타 오사카의 인기점「요타로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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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아직도 튀김을 길거리 음식으로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으시겠지요? 「요타로」는 미슐랭2스타로 빛나는, 오사카에서도 인기높은 덴푸라점 입니다. 1921년 창업한 백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곳! 튀김 기름은 면실유를 쓰고, 튀김옷은 얇아서 전혀 느끼함을 느끼지 않으며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기름진 음식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오히려 추천하고 싶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그날의 재료가 변경된다고 하니, 이곳을 더욱 신뢰할 수 밖에 없어요. 좌석을 카운터 석으로 하게 되면, 셰프의 움직임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고 셰프와 직접 소통도 가능하므로, 카운터석에 앉아보시기를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이곳의 또 하나의 인기 메뉴! 그것은 바로 「도미밥」이랍니다. 천연도미 한 마리를 통째로 넣어 뚝배기에 지은 밥맛은 그야말로 일품입니다. 지금껏 튀김을 그저 길에서만 드셨다면, 꼭 이곳을 찾아주세요. 튀김이 얼마나 격조높은 음식이 될 수 있는지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서비스를 받게 되실테니까요.

2. 점심메뉴 가격비교 이보다 월등할 순 없다!「오사카 덴푸라 다이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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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유명 덴푸라집 「다이키치」는 사실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곳입니다. 「사카이 어시장」에 본점을 두고 있는데, 영업시작시간이 25시임에도 불구하고 그 새벽에 사람들이 줄을 서는 곳으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 그러나 이곳에서 소개해 드릴 곳은 보통 시간에 영업을 하는 「다이키치 난바점」 입니다. 새로 오픈한 난바점은 본점과 마찬가지로 신선한 재료의 덴푸라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곳입니다.

다이키치에서 제일 인기가 있는 메뉴를 꼽으라면, 역시 런치메뉴(평일한정) ‘볼륨세트’랍니다. 새우,붕장어(아나고),어묵(치쿠와), 보리멸(키스),오늘의 추천메뉴 한가지, 밥, 그리고 바지락 된장국! 이 많은 메뉴를 단돈 1000엔에 먹을 수 있다니 믿어지시나요? 맛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이 놀라운 가격에 또 한번 놀라게 되는 곳이에요. 밥과 된장국은 무한리필 된다니!! 정말 통이 큰 가게지요? 게다가 또 한가지! 바지락 된장국의 바지락 껍질은 바닥에 그냥 버리는 것이 이곳의 룰이에요. 신나게 먹은뒤 껍질을 그냥 바닥에 버리는 건 생각보다 매우 유쾌함을 준답니다.

3. 500엔으로 먹는 텐동「아게다테노아지 텐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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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역 앞의 지하상가 중, 연일 많은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화이티 우메다」입니다. 화이티 우메다의 지하에 언제나 샐러리맨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 작은 텐동야(튀김 덮밥집)가 있는데요, 그곳이 바로 이곳에서 소개할 「아게다테노아지 텐테이」입니다. 이곳의 매력은 뭐니뭐니 해도 착한 가격입니다. 동전한닢 500엔으로 식사를 할 수 있으니까요. 텐동에는 새우, 야채, 김튀김이 따끈따끈한 밥위에 얹혀 나오는데요, 그 착한 가격과 볼륨에 언제나 직장인들이 가득한 가게입니다.

좌석은 카운터석만이 있으므로, 언제나 갓 튀겨낸 김이 모락모락나는 텐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정이 빡빡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나, 여유롭게 식사할 시간은 없지만, 대충 때우는 건 싫으신 분들에게 아주 제격인 메뉴랍니다. 따뜻한 밥과 영양 가득한 덴푸라로 마음도 배도 든든하게 채운다면, 식사후의 여행길에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4. 고급 덴푸라를 저렴하게 「덴푸라 마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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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덴푸라 마키노」는 고급 덴푸라를 지향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하고 그러면서도 맛있는 가게로 유명한 곳입니다. 고급 서비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튀김은 한번에 한가지씩 튀겨서 손님께 제공합니다. 손님 한분 한분의 속도를 다 맞추지는 못하지만,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한 가지씩 제공되는 서비스는 고급 스타일의 덴푸라집에서만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통 런치의 가격이 1000엔이하!! 그래서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추천 메뉴로는「오스스메텐테이쇼쿠 추천텐정식」이 있습니다. 새우, 오징어, 야채, 가키아게등 7종류의 덴푸라와 밥과 된장국이 포함된 셋트메뉴가 단 돈 890엔이랍니다. 놀랍게 저렴하지 않은가요?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마루가메세이멘’을 운영하는 ‘토리도리’가 마키노를 운영하기 때문이랍니다. 튀김 주문은 한 개 부터 가능하므로 여성분들도 가볍게 이용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이곳을 찾으실 때는 피크타임인 점심시간을 피하셔서 13시 이후에 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대기석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니까요.

5. 술과 덴푸라를 같이 즐겨보세요「덴푸라 카이센 코메후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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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여행을 오신다면, 한번쯤은 먹어봐야 하는 것에 덴푸라일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덴푸라는 오사카에서도 매우 사랑받는 음식이기 때문이지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그와 잘 어울리는 맛좋은 술과 함께 먹는다면! 그 맛이 두배, 세배 로 더 맛있어지지 않을까요? 이 곳「덴푸라 카이센 고메후쿠」는 튀김과 술을 함께 먹는 「튀김 해물 이자카야」 라는 좀 특이한 타입의 점포입니다. 모든 튀김은 쌀기름 100 %를 사용하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아서, 술과 함께 드셔도 위에 부담이 적습니다.

점포 이름에서 눈치를 채셨겠지만, 이곳은 튀김만 아니라 산지에서 직송된 싱싱한 해산물도 함께 취급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한마리를 통째로 회를 뜬 오징어회와 회모듬은 꼭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맛이 환상적이랍니다. 막 튀겨낸 튀김을 안주로 술한잔! 캬~ 절로 탄성이 쏟아지지 않으시나요? 여행의 피로를 확 날려줄 최적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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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쿠시카츠와 혼동하지 마세요, 쿠시텐이에요!「쿠시텐토 카이센노 미세 하레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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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텐」은 좀 색다른 튀김을 만드는 가게랍니다. 하레텐에서는 꼬치에 꽂은 튀김을 만들고 있거든요. 오사카에서 꼬치에 꽂아 소스에 담궈 먹는 쿠시카츠에 대해서는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쿠시텐은 처음 들어보셨을 거에요. 쿠시카츠도 쿠시텐도 둘다 튀긴다는 점은 같지만, 쿠시카츠는 빵가루를 묻혀서 튀기고, 쿠시텐은 튀김옷을 입혀 튀기는 것이 다른점 입니다.

하레텐의 텐쿠시(꼬치덴푸라)는 가격도 저렴하여 한개에 80엔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레텐의 인기는 착한 가격에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 창작 메뉴와 뛰어난 맛이 인기의 비결이에요. 탱탱한 참돔을 성게로 감아 튀겨낸 뒤 그 위에 성게를 얹은 「타이 나마 우니마키(도미성게말이)」, , 등등 재미있고 유니크한 메뉴가 넘쳐난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인기 메뉴가 「바이탕 오뎅」입니다. 이름그대로라면 국물색이 하얀 오뎅탕이라는 건데, 왠지 맛이 담백할 것 같지만, 그건 전혀 오산이랍니다. 진한 국물맛이 특징이자 자랑이거든요. 지금껏 오사카에 오셔서 만 드셨다구요? 그럼 이번엔 망설이지마시고 을 꼭 만나보세요.

7. 이 정도는 되어야 튀김 전문점이죠「덴푸라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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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릴「덴푸라야상」은 벌써 이름부터가 뭔가 낌새가 범상치 않지요? 가게 이름으로 ‘덴푸라’라는 간판을 내걸었으니, 튀김에 대한 그 자신감이 남다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이곳은 튀김의 재료로 무려100종류가 준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들 중 대부분이 1개에 1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튀김을 먹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요, 소금을 뿌려 먹는 방법과 텐츠유에 찍어 먹는 방법의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덴푸라야상」에서는 하카타 소금을 베이스로 브랜드하여 만든 계란소금을 비롯한 수제 소금 8종과 타르타르소스, 텐다시(덴푸라용 다시)가 준비되어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랍니다. 이곳에선 아이스크림을 튀겨만든 디저트 메뉴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이곳의 인기 메뉴로는 런치메뉴인 ‘텐동(500엔)’과 저녁메뉴 ‘추천메뉴코스’가 있습니다. ‘추천메뉴코스’는 2000엔부터 시작하며 3가지 코스요리가 있습니다. 추천메뉴를 주문하실 때에는 싫어하는 식재료를 미리 전달하는 걸 잊지마세요.

8. 호젠지 요코쵸의 「덴푸라 타로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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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인기 음식점들이 가득 모여있는 돌담길, 「호젠지 요코쵸」거리를 아시는지요? 호젠지 요코쵸는 도톤보리 거리 옆의 좁은 돌길로 포근하고 묘한 느낌을 주는 거리입니다. 이 거리에는 작은 음식점들과 카페들이 줄지어 있어, 오사카의 중요 관광스폿이기도 하답니다. 이 거리의 동쪽에 최근 오픈한 「덴푸라 타로지로」를 소개해 드릴게요. 타로지로의 셰프는 유명 덴푸라집 출신입니다. 그러니 그 맛은 보증수표이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각 계절에 생산된 싱싱한 재료를 쓰고 있습니다. 해물, 야채, 쌀등 각각의 재료들의 맛과 특성을 살리기 위해 튀김에 이용하는 기름도 특별히 신경써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술도 갖추고 있답니다.

덴푸라는 1개에 100 엔부터 먹을 수 있습니다. 런치 추천메뉴는 5종류의 덴푸라가 들어있는 ‘덴푸라 정식’과 맘에 드는 덴푸라를 고르는 ‘텐동정식’이 있습니다. 호젠지 요코쵸를 구경오신다면, 점심메뉴로 「타로지로」를 선택해 보시면 어떨까요?

9. 이보다 더 특별할 수 있을까?「잇보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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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에 창업한 「잇보」는 160년이 넘는 긴 역사를 가진 일본을 대표하는 역사 깊은 곳입니다. 이곳을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꽤나 고심을 많이 했는데요, 그도 그럴것이 이곳은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식당이나 요리집과는 그 차원이 너무나도 다른, 몇차원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미슐랭 스타로 빛나는 명가다운 모습을 당당히 보여주는 곳이지요.

음식점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일본 여관(료칸)을 찾아간 듯한 느낌에 먼저 놀라게 되실 것입니다. 잇보에 도착하게 되면 이미 현관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스태프가 여러분을 맞이하게 됩니다. 식사는 개별 객실에서 하고, 주문한 코스에 따라서는 덴푸라를 위한 카운터석 전용 객실로 자리를 옮겨 식사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덴푸라에 사용하는 기름은 홍와유를 쓰는데, 매 손님마다 새 기름을 사용합니다. 덴푸라는 손님의 먹는 속도에 맞추어 튀기는 건 기본이지요. 엄선한 재료를 숙련된 최고의 기술로 조리하고, 최상의 서비스로 손님을 모시는 곳, 그곳이 바로 「잇보」 입니다.

코스는 평일 점심, 저녁메뉴와 토요일 특별코스가 있습니다. 평일 점심은 8316엔(8가지 전채요리, 덴푸라 13종, 식사, 후식)부터 시작되는 3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저녁은 약2만엔부터 시작되는 4종류의 코스가 있습니다. 토요일 특별코스, 점심메뉴는 타케( 10,000엔), 마츠(12,000엔) 저녁메뉴로는 도지마(15,000엔), 에도보리(18,000엔)가 있습니다. (각 메뉴금액은 서비스료와 소비세가 포함되어 있지 않음).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만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만들고 싶을때 찾아가고 싶은 특별한 곳 입니다.

10. 한 입 베어물면 얼굴 한가득 미소가 번지는 「텐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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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보시」는 카운터 석에서 즐기는 덴푸라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가게를 만들고자 오픈된 곳입니다. 미쉐린 빕구루만지에도 게재된 곳입니다. 텐보시의 셰프는 손님이 어떤 메뉴를 선택하시더라도 충분히 덴푸라를 드실수 있는 메뉴를 준비하였습니다. 셰프의 마음이 고마운 곳이에요.

텐보시에서 사용하는 기름은 흰 참기름을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튀김의 식감이 가볍고 더욱 바삭하며 고소하답니다. 코스의 마지막에 나오는 밥은 검은 송로버섯과 머랭(계란흰자거품)을 곁들인 달걀밥 또는 텐무스(주먹밥 위에 덴푸라를 얹은 것)또는 덴챠(덴푸라를 넣은 오차즈케)를 드실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먹을수 없는 이곳만의 특별메뉴랍니다. 개성만점 맛도 만점, 가격도 만점인 텐보시의 메뉴들과 만나보세요. 맛있는 음식과 맛좋은 술에 얼굴 한가득 웃음이 가득해질 거에요.

오카사에 오신다면 덴푸라를 놓칠수 없죠!

어떠셨나요? 먹는 건 좋은데 집에서 만들기는 좀 번거러운 음식, 그게 바로 튀김이 아닐까요? 그래서 튀김은 더더욱 밖에서 먹고 싶어 지시지요? 이번에 소개해 드린 곳은 전통과 역사가 깊은 고급 점포부터 시작해서 단돈100엔이하의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가게들을 골라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곳에 소개된 가게들은 어느 곳을 찾아가시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곳들로만 골랐습니다. 튀김은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신다구요? 이곳에 소개된 곳들은 그런 더부룩함을 모르고 먹을 수 있는 곳들이니 안심하고 찾아봐 주세요. 튀김에 대한 생각이 바뀌게 되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