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이케부쿠로라고 하면 라멘 격전구의 이미지가 금방 떠오르는데요. 젊은사람들이나 학생들이 많은 곳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맛있으면서도 양도 많은 라멘이 인기라고 하네요. 많은 수의 라멘가게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가운데, 이곳 이케부쿠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또 있답니다. 서서 먹는 초밥, 카르보나라 우동 등, 아직은 귀에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이지만, 요즘 떠오르고 있는 맛집들이 가득하답니다. 새로운 음식문화의 발신지이기도 한 이케부쿠로, 오늘은 일본스러우면서도 참신한 숨은 맛집을 엄선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1. 일본에서도 참신한 서서 먹는 초밥 「사쿠라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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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이 매력인 서서 먹는 초밥집「사쿠라즈시」는, 하나에 70엔에서 350엔까지로, 회전초밥집에 필적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스시를 먹을 수 있답니다. 그런 이유로 이곳은 항상 손님들로 가득하며,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때도 많답니다.

인기 메뉴로는 혼마그로의 아까미(빨간살)가 하나에 100엔, 그리고 600엔에 혼마그로의 오오토로・ 쥬토로・아카미 셋트를, 그리고 하나에 200엔으로 생성게 등, 싸고 맛있는 스시를 먹을 수 있답니다.

생맥주의 안주로 드셔도 좋고, 미소시루와 함께 드시면 식사로도 거뜬하구요. 에도마에스시가 처음 생겨났을 당시에는 서서 먹는 곳도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에도시대의 분위기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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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볼륨 만점의 야키톤야(돼지고기)「하야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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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꼬지(야키부타)가 맛있기로 유명한「하야시야」는, 나무(木)를 두개 붙여쓰는 한자(숲 림)에서 「하야시야」라는 향수어린 이름이 붙었는데요. 150엔에서 200엔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답니다. 부드러운 육질의 돼지꼬치에서부터 누구나 좋아하는 야키토리(닭꼬치), 그리고 모츠(내장)등, 술안주로 안성맞춤인 메뉴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답니다.

이곳의 추천 메뉴는「어머니의 계란말이」랍니다. 점주의 어머니가 만드는 통통한 계란말이는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돼지의 여러 부위를 맛볼 수 있는 볼륨만점의 야키톤(돼지꼬치)을 안주로 한잔 기울여 보시는 건 어떨까요?

3. 일품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 「카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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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부쿠로에서 우나기(장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카부토」라고 대답할 정도로 아주 인기가 높은 곳인데요. 2016년 3월에 주인부부가 은퇴를 한 이후로, 그곳에서 오랫동안 수행을 쌓은 새 점주가 전통의 그 맛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통통한 천연&양식의 산란전 우나기를 골라 카바야키(양념을 발라 구움) ・시로야키(소금을 뿌려 구움) ・카부토야키(우나기의 머리부분만을 골라 꼬치에 꽂아 구움) 등 여러가지 조리법을 이용해 구워낸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뭘 드시더라도 최상의 맛을 즐기 실 수 있을 거예요. 카운터 너머로, 숙력된 기술로 손질되어지는 우나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것도 특별한 경험일 듯 한데요. 이케부쿠로에 걸음하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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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폭신폭신한 식감이 매력인 도라야키「스즈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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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전통과자라고 하면 안미츠나 미츠마메를 떠올리지만, 도라야키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대표과자 랍니다. 신선한 달걀을 듬뿍 넣어 만든 노란 스폰지가 특징인「스즈메야」의 도라야키는 하나에 180엔에 판매되고 있어요. 가운데가 통통하게 부풀어오른 커다란 도라야키. 너무 달지 않은 속과 부드러운 스폰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

도라야키, 모나카, 차다마(사탕)등 널리 알려진 메뉴와 더불어, 계절에 따라 종류를 달리하고 있어, 언제 가더라도 새로운 메뉴를 만날 수가 있어요. 일본의 대표적인 전통과자인 도라야키, 꼭 맛보세요.

5. 우동과 카르보나라의 조화「안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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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이라고 하면, 다시를 우려낸 국물이 셋트로 나오는 것이 당연한데요. 맛은 조금씩 차이가 있더라도 쓰이는 식재료들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일본에는 요즘 느닷없는 구르메 붐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여성분들께 아주 인기가 있는 곳이 바로「안푸크」라구요.

이곳은 창작우동집으로, 그 메뉴를 보면, 스파케티 우동을 필두로, 수많은 창작 메뉴가 줄을 서는데요.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이 바로「카르보나라 우동」이라고 해요. 카르보나라 우동은, 우동을 먹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카르보나라에 충실하다고 하는데요. 일식이 조금 입에 맛지 않는 분들도 안심하고 드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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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튀김과 스테이크가 일품인 맛집 「키친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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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겉모습의「키친 체크」는 입구에 쇼케이스가 있어, 요리의 샘플을 보고 메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쇼와시대의 복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예요. 비시소와즈(감자 스프)나 콘포타주(콘 스프)로 입맛을 돋군 후에 메인메뉴를 감상해 보세요.

살이 통통한 호타테(가리비살) ・ 에비(새우)・ 타이(돔)・카키(굴) 등을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튀김요리는, 모두 볼륨감이 넘치는 빅사이즈랍니다. 포크스테이크나 함박스테이크도 그 구운 정도가 아주 절묘해 손님들께 인기가 많답니다. 옛 맛을 그대로 이어온 오무라이스 등 일본의 대표적인 양식요리들을 제공하는 명실상부한 양식레스토랑 이라고 할 수 있어요.

7. 푸른하늘을 바라보며 먹는 우동「카루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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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에 창업한 세부이케부쿠로본점의 옥상에 있는「카루카야」. 옥상이라는 위치적 이점을 이용해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우동을 먹을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스테미너우동, 모리우동, 타누키우동, 키츠네우동 등등 우동 메뉴가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답니다.

우동은 한그릇에 400엔에서 500엔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대부분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인데요. 세부이케부쿠로 지하 식품관에서는 테이크아웃용의 우동과 소바(메밀국수)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물로도 구입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8. 면발이 쫄깃쫄깃 무사시노 우동「 우치타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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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우동이라고 하면 사누키우동이 대표격인데요. 이케부쿠로에 있는 우동집인「우치타테야」에서 쓰고 있는 우동면은 관동정통파인「무사시노 우동」이랍니다. 수분의 양을 적게해서 만든 쫄깃쫄깃한 면발은 그 씹는맛이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와일드하게 츠케멘(국물에 찍어 먹는 면) 스타일로 드실 수 있답니다.

와일드함은 우동의 양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보통・곱배기・특대까지는 다른 곳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사이즈이지만, 사리면「두장」, 거기에다가 사리면「1킬로」라는 것까지 있어서 그 양이 얼마나 되는지 꼭 도전해 보세요.

츠케멘스타일이 별로인 분은, 미소우동전골을 드시면 좋으실 거예요. 맛있는 무사시노 우동을 이곳 우치타테야에서 마음껏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9. 신선한 해물요리가 자랑인「우어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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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카야이기도한「우어킨 이케부쿠로점」은 실내의 좌석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요.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 절약도 할 수 있으며, 항상 많은 사람들로 활기가 넘쳐 난답니다. 이자카야라고는 하지만, 가게이름에 물고기 어(魚)를 쓸 정도로 메뉴의 대부분은 해물요리인데요. 맛있는 해물요리를 옆에 두고 술잔을 기울이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이곳의 해물요리는 이자카야라고 하기엔 과분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요리들이 줄줄이랍니다. 깔끔한 손질에서부터 정성을 담아 조리된 해물요리, 꼭 맛보세요. 같은 건물의 지하에 있는 「이탈리안파루 UOKIN」에서는 위에서와 또다른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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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정통 일식과 니혼슈의 조화를 자랑하는 「사케・사카나 오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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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귀한 니혼슈를 비롯해서 전문 요리인의 섬세함이 빛나는 일본정통요리가 유명해, 니혼슈 애호가들로 부터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바로「사케・사카나 오마타」인데요. 가늘게 칼집을 넣은 곤약,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야채튀김, 조미료를 쓰지 않고 푹 삶은 소고기 힘줄요리 등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그 요리만으로도 만족할 메뉴들로 가득하답니다.

거기에 더해지는 것이 바로 비장의 니혼슈인데요. 진귀하고 고급스런 니혼슈가 꽉 들어찬 카운터를 보시면, 니혼슈 애호가들이 모여드는 이유가 납득이 가실 거예요. 내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이곳의 분위기에서 정통일식과 함께 고급 니혼슈 한잔 어떠세요?

이케부쿠로만의 맛나는 음식를 찾아 떠나 볼까요?

어떠셨어요? 도쿄에서도 손꼽히는 맛집의 거리로 잘 알려진 이케부쿠로. 어떤 가게라도 역에서 가까워 찾아가기 쉽다는 것이 매력인데요. 골고루 방문해 보시고, 여러분의 기호에 딱 맞는 곳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