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부터 아이누민족이 즐겨찾던 노보리베쓰온천. 메이지시대(1858년) 에 들어서 다키모토 긴조가 이곳을 정비한 이래 지금은 홋카이도 제1의 온천마을이 되었습니다. 총 11종류의 온천 수질이 있으며 거리에서도 유황 냄새가 느껴집니다. 하루만에 약 1만톤의 온천이 솟아오른 적이 있어 붙은 별명이 온천 백화점입니다. 지옥계곡에서 솟아오르는 열탕과 수증기를 가까이에서 보며 온천가를 산책하는 것도 좋겠죠. 이번에는 노보리베쓰 온천에서 묵어봐야 할 추천 온천여관과 호텔을 선정해 소개해 드립니다.

1. 노보리베쓰의 7종류 수질을 즐길 수 있는 호텔 [다이이치 다키모토칸]

노보리베쓰 온천의 아버지라고도 말할 수 있는 다키모토 긴조가 창업자인 [다이이치 다키모토칸]. 1858년 피부병에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작은 온천이었던 게 그 효능이 알려지고 평판이 좋아지며 온천 여관으로 영업을 시작한 것이 노보리베쓰온천가 및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입니다.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의 특징은 역시나 온천. 1500평이나 되는 넓은 온천에는 남녀 총 35개의 욕탕에 7종류의 수질이나 있어서 1박하는 동안에 전부 즐기시기에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답니다. 특히 연기가 피어오르는 지옥계곡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아츠노유]는 놓치면 안 됩니다.

어린이를 위한 온천수영장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도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요리는 제철 재료와 홋카이도산 어패류로 만든 가이세키요리와 뷔페 등 종류가 다양하니 예산에 맞춰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쓰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에서 온천욕을 즐겨 보세요.

2. 로마풍 대욕장이 압권이며 노천탕 규모가 엄청난 [노보리베쓰 그랜드호텔]

노보리베쓰 그랜드호텔이 영업을 시작한 건 1938년. 원래는 해운회사가 해외에서 오는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지은 호텔이었는데 지금도 창업 당시의 모던스타일 양식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역시나 온천탕. 돔 형태의 천정이 펼쳐지는 로마풍의 대욕장은 압도적입니다. 폭포를 감상할 수 있는 노천탕 또한 그 규모가 놀랄 정도입니다.

식사는 방에서 할 지 뷔페식으로 할 지 선택할 수 있으며 뷔페식이라면 홋카이도 게는 물론 스테이크와 덴푸라 등 그 자리에서 바로 요리해 주는 음식들이 인기가 있습니다. [축하의 호텔]이라고 불릴 만큼 특별한 날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호텔입니다.

3. 뿌연 유황천과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호텔 마호로바]

노보리베쓰 온천가 중간쯤에 위치한 호텔 마호로바. 이곳에는 4종류의 수질과 31종류의 대욕장, 노천탕이 완비되어 있어 다양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장 큰 규모인 지하 2층의 대욕장은 나무에 둘러 싸여 있어 마치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에서 뿌연 유황천욕을 하실 수 있습니다.

고층 객실에는 전망 좋은 유황천 욕탕이 딸려 있어, 혼자서 욕탕을 독차지해 보는 것도 좋겠죠. 식사는 객실에서의 카이세키 요리와 뷔페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인기 있는 뷔페식이라면 게와 홋캇이도 식재료로 만든 요리들을 양껏 먹을 수 있으며 중화요리 셰프가 만드는 정통 중화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1박으로는 부족하니 며칠 묵으며 즐기고 싶은 온천 리조트입니다.

4.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눈을 끄는 호텔 [노구치 노보리베쓰]

노구치 노보리베쓰는 옛 분위기의 온천가에서는 드문 디자인 호텔입니다. 모든 객실이 50㎡이상으로 객실 안에 온천이 딸려 있고, 호텔 안에는 대욕장과 암반욕, 에스테틱, 스파 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욕장은 뿌옇고 하얀 게특징이며 모던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에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식사는 창작 카이세키 요리로 서양식 일식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홋카이도의 제철 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호텔 안에는 바, 카페, 도서관 등의 시설이 있어 온천 이외에도 즐길 거리가 다양합니다.

평범한 온천 호텔과는 격이 다른 리조트 라이프를 체험해 보세요.

5. 로맨틱한 개인 욕탕, 노천탕에서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노보리베쓰 세키스이테이]

노보리베쓰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자연 안의 조용한 곳에 위치하는 세키스이테이. 이곳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옥상 노천탕입니다. 그리고 호텔의 최상층에 전망 대욕장이 있어 자연 경치를 바라보며 입욕하실 수 있습니다.

평이 좋은 개인 욕탕도 5개가 있는데, 이곳에서라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여유롭게 입욕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뷔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조리해 주는 스테이크와 텐푸라 등의 요리가 있고, 방에서 드신다면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라면 옥상의 노천탕에서 별을 감상할 수 없으니 숙박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6. 심플한 온천 호텔, 비즈니스에 아주 적합 ! [다키모토 인]

노보리베쓰 온천의 시초가 된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의 자매 호텔인 [다키모토 인]. 온천 여관이라 하면 다다미방에 화려한 식사가 보통이지만 그런 분위기를 추구하지 않는 분이라면 이곳도 좋겠죠.

이곳은 침대와 식사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호텔과 같은 시설입니다. 그래도 노보리베쓰까지 왔으니 온천은 즐겨야죠. 안심하세요. 이 호텔은 본관인 다이이치 다키모토칸의 온천과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또한 다키모토 인 안에도 규모는 작지만 좋은 수질을 자랑하는 목욕탕 시설이 있습니다.

식사는 본관의 화려한 식사에 비교하면 좀 소박한 편이지만 뷔페 스타일로 양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음식들이 제공됩니다. 외국분들이나 심플함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평이 좋은 호텔이랍니다.

7. 나홀로 여행에 적합한 노보리베쓰 호텔 [노보리베쓰 만세이카쿠]

노보리베쓰 온천 입구에 위치한 [노보리베쓰 만세이카쿠]는 보통 온천 호텔에는 없는 싱글룸이 있어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온천은 물론이고 그룹이나 가족 단위 분들이 만족할 만한 대욕장과 노천탕에서 유황천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는 스테이크, 사시미,게 등 홋카이도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뷔페식으로 양껏 드실 수 있습니다.

그룹은 물론이고, 혼자서 온천 여관에 묵고 싶은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호텔입니다. 나홀로 여행에서 어디에서 묵을지 고민중이라면 이 호텔을 추천해 드립니다.

8. 시대를 넘나들며 사랑받는 노보리베쓰 온천 호텔 [노보리베쓰 카를르스 온천 유모토 오로후레소]

노보리베쓰 온천가에서 북서쪽으로 7.5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노보리베쓰 카를르스 온천은 먼 옛날부터 아이누민족에게 알려진 치료를 위한 탕이었습니다. 그러던 것을 메이지시대에 오로후레소 개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유명 메이커에 온천 이름이 사용된 걸 계기로 전국에 유명해졌습니다.

이곳 오로후레소는 100퍼센트 가케나가시. 대욕장과 노천탕은 물론 샤워와 월풀에 사용되는 모두가 가케나가시입니다.

식사는 게를 중심으로 한 게 정식, 홋카이도 브랜드 와규인 시라오이규 코스 등 드시고 싶은 음식을 예산에 맞춰 고르시면 됩니다. 전 객실 12개의 작은 규모의 호텔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체험해 보세요.

9. 심플한 온천이 매력. 노보리베쓰 경치를 바라보며 온천욕 [이즈미비라]

노보리베쓰역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한 [이즈미비라]는 심플한 여행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호텔입니다. 방에는 화장실과 욕실이 없지만 대욕장과 노천탕에서 마음껏 따뜻한 물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쓰의 다른 온천과는 조금 다르게 만성관절염에 효과가 좋은 수질이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싱글룸도 있어 혼자 여행하는 분들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호텔입니다.

식사는 홋카이도의 제철 식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한 요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쓰에 오실 때 이곳에 묵어 보는 건 어떠세요 ?

10. 노보리베쓰 대자연에 둘러싸인 여관 [여관 시키]

노보리베쓰 온천가에서 서쪽 방면으로 차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산 속에 위치한 [여관 시키]는 옛날 그대로의 작은 여관입니다. 화장실과 세면대가 방에 따로 없지만 오래된 건물 치고는 매우 깨끗하므로 쾌적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온천은 하얗고 탁한 유황천. 유황 냄새가 코를 찌를 만큼 농도가 짙답니다. 온천에서는 머드팩도 즐길 수 있어 피부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식사는 주인이 직접 만드는 일식 스타일로 아침과 저녁 포함 1인당 7150엔으로 저렴합니다.

재즈가 흘러나오는 따뜻한 공간에서 온천견으로도 유명한 켄타가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노보리베쓰의 추천 여관 호텔에 묵으세요 !

잘 보셨나요 ? 소개해 드린 호텔들은 각각 다른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죠. 노보리베쓰 온천은 9종류나 되는 수질이 있기 때문에 하루만에 다 체험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온천 이외에도 지옥계곡과 곰목장 등 박력감 넘치는 관광 명소도 많이 있습니다. 홋카이도라 하면 삿포로와 하코다테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번 기회에 노보리베쓰에 관광하러 오셔서 여유롭게 온천 관광도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