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05월30일갱신
【일본 오키나와 야경 필수 코스】현지인이 추천하는 인기 야경 명소 BEST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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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게 되면 짧은 일정에 보다 많은 곳을 보고 싶어지고, 그러다보면 늘 일정이 빠듯해지기 마련이지요. 빠듯한 다음날의 일정을 소화하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게 좋다고 혹시 생각하시는지요? 설마, 오키나와까지 오셔서 아름다운 오키나와의 야경들을 놓치고 계시는 건 아니겠지요? 잠자는 시간을 좀 줄여서라도 꼭 봐야하는, 보시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야경을 소개해 드릴께요.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오키나와의 야경을 구경하러 오세요.
1. 눈앞에 펼쳐지는 파노라마 야경「아마고이다케」
photo by okinawa_xoxo_ / embedded from Instagram
오키나와의 옛 왕조였던 류큐왕조 시절, 큰 가뭄이 들었을 때 국왕이 직접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 있는데요, 그곳이 바로 이곳 「아마고이타케」입니다. ‘아마고이타케’는 이름 그대로 ‘비를 구하던 큰 산’이라는 뜻으로, 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아마구이누우타키’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이곳의 경관은 무척이나 아름다워, 옛부터 류카(오키나와에 전해 내려오는)와 시에 자주 등장해 왔습니다. 그 경치의 아름다움은 「슈리팔경」에도 포함되어 증명이 되고 있는데요, 슈리팔경은 옛부터 이 지역에 전해내려오는 슈리를 중심하여 경치가 뛰어난 여덟 곳을 묶어서 이르는 말이랍니다.
아마고이타케 전망대에서는 슈리성의 반대방향에 있는 류큐정원과 시키나엔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하 시내에서도 톱 클래스로 손꼽히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니, 나하시내를 확트인 대형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답니다. 야간에도 조명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안심하고 구경할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오셔도 좋습니다.
2. 나고시의 풍경과 바다를 한눈에!「나고 중앙공원 사쿠라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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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다케의 일대의 드넓은 공원은 일본에서 가장 빨리 벚꽃이 피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은 새봄의 상징이 벚꽃이지만, 오키나와에서는 1월 말경 히칸자쿠라가 피기 시작한답니다. 그 중 유명한 곳이 이 곳 ‘나고중앙공원’입니다. 매년 벚꽃의 개화시기에 맞추어「나고벚꽃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나고중앙공원에는 ‘천상전망대’와 ‘우마쿠광장’ 등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만, 이곳에서 추천드리고 싶은 곳은 「사쿠라노엔 (벚꽃동산)」입니다! 이곳은 시야가 넓어서, 나고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구요, 운치있는 야경감상도 가능하답니다.
물론, 바람이나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트임없이 창문안에서 밖을 바라볼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안심하셔도 된답니다. 낮이면 에메랄드 그린빛의 찬란한 바다를 볼 수 있어 더욱 좋으네요. 탁트인 개방감에 맘속까지 시원하게 뻥뚫리는 곳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3. 슈리성 야경의 명소 「슈리성 공원 니시노아자노」
photo by sana19011190 / embedded from Instagram
슈리성은 14세기무렵 창건되어 약 500년간 번영했던 옛 류큐왕국의 왕궁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여러차례에 걸쳐 소실과 복원을 반복하였으며, 2000년에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중국의 자금성을 모델로 하여, 일본의 건축양식을 접목시킨 서로 다른 문화가 혼합된 역사 깊은 건축물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입니다.
슈리성의 많은 전망 스폿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전망스폿이 세군데가 있는데요, 오늘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은 「니시노아자나」 입니다. 니시노 아자나는 ‘서쪽 전망대’라는 뜻이랍니다.
슈리성 공원은 입장료가 필요한 지역과 무료로 개방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만, 니시노아자나는 무료로 개방되는 곳입니다. 해발 130m의 고지대에 세워진 성곽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나하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답니다. 해가질 무렵 시가지에 하나둘씩 불빛이 켜지기 시작하는 무렵이 특히 추천하고 싶은 시간대입니다. 슈리성 공원도 함께 라이트업 되기 때문에 차분하고 소박하면서도 매력있는 야경과 만나게 되실거에요.
명칭:슈리성 공원 니시노 아자나
주소:오키나와현 오키나와시 슈리킨죠쵸1-2
오시는 길:유이레일 슈리역에서 도보15분
HP:http://oki-park.jp/
MAP:「슈리성공원 니시노아자나」에 대한지도
4. 한눈에 펼쳐지는 경치가 너무나도 멋드러지는 「고가네모리 공원」
photo by miiiieyy / embedded from Instagram
오키나와의 「고가네모리 공원」은 육상 경기장, 야구장과 같은 스포츠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차장이 매우 넓어 렌터카를 이용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안내판을 따라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다 보면, 어느새 눈앞이 탁 트이게 되는데요, 바로 전망대에 도착하신 거랍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하에바루의 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의 높이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절묘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에 비치는 거리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듯 보이는 최고의 전망 장소입니다. 전망대 자체는 그리 크고 넓지 않지만, 눈앞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없어서 한눈에 전체 시가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것이 있는데요, 나하시에도 같은 한문을 쓰는 공원이 있답니다. 한문은 같으나 읽는 법은 달라서, 나하시의 공원은 ‘구가니무이 공원’이라고 읽습니다. 고가네모리 공원과 헷갈리기 쉬우므로 참고해 주세요.
5. 숨겨진 명당, 최고의 야경「사무가와 료쿠치」
슈리성 공원에서 가까운 오르막길에 있는 사무가와 료쿠치를 소개해 드릴게요. 사무가와 료쿠치는 주차장, 화장실, 자동판매기등과 같은 편의시설들이 잘 정비되어 있는 공원입니다. 놀이기구는 전혀 없으며 벤치와 야경을 위한 전등과 라이트만이 설치되어 있어요.
그야말로 야경을 위한 공원이라 할 만한 곳입니다. 전망대는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서 1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가볍게 야경을 구경하고 가볍게 돌아오기에는 아주 그만이지요? 공원에 설치된 오렌지빛을 내뿜는 가로등은 주변을 차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이곳에서는 나하시의 한다가와 지역의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현지인에게는 매우 인기 있는 곳이지만, 관광객들에게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숨겨진 명당이에요. 꼭 찾아봐 주세요.
6. 야경은 물론 유원지로서도 매우 훌륭한 「해군호(카이군고)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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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호공원은 2차세계대전 말(1944년) 일본해군의 사령부호가 설치되어 미국과 처절한 전쟁을 치루었던 역사적인 곳입니다. 미군의 함포 공격에 대비해 지하 깊숙이 만들어진 벙커가 아직도 보존되어 있으며, 현재는 평화를 기리기 위한 전쟁유적 공원으로 정비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전쟁의 교훈을 얻기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있지만, 지역 주민들의 교류와 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역사의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구 해군사령부호’와 이벤트가 열리는 ‘축제광장 (오마츠리 히로바)’, 그리고 롤러미끄럼틀을 비롯한 놀이기구와 모래사장이 갖추어진 ‘도구광장(도구히로바)’이 있습니다.
이 공원은 매우 넓어서 야경을 감상할 베스트 포인트가 몇군데나 있습니다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은 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전망대’ 입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도미구스크와 나하의 거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낮에 보여지는 시내의 경관도 무척이나 예쁜데다, 긴 롤러미끄럼틀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만점 놀이기구여서 낮에 오시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롤러미끄럼틀에 한 도전해보는 건 어떠세요? 스릴을 만끽하다보면 걱정 근심이 모두 날아가 버릴지도 모른답니다.
7. 나하시를 통째로 보려면 「오이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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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시에 있는 오이시공원은 주말이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로 북적이는 매우 활기찬 공원입니다. 그네와 미끄럼틀을 비롯한 다양한 놀이기구와 축구를 할 수 있는 그라운드, 테니스코트도 있어서 나하시민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곳입니다. 공원의 중앙에 있는 작은 언덕에 오르면, 나하시를 360로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나하의 중심부에서 가까운 곳에 공원이 있기 때문에 밤에는 나하시의 야경을 360도의 각도로 빙 돌아가며 볼 수 있답니다.
언덕위에는 가로등이 부족한듯 설치되어 있습니다만, 그래서 더욱 매력적으로 반짝이는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가 있습니다. 주차장도 잘 정비되어 있고, 걷다가 쉴 수 있는 벤치도 있으므로 쉬엄쉬엄 한가로이 야경을 즐기기에 그만인 장소랍니다. 매년 4월 중순에는 ‘백합축제’가 열리며, 공원 안에서 염소를 사육하고 있는 유니크한 공원이기도 해요. 아이들을 동반하신 여행이라면 낮에 가보실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아이도 어른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보낼 수 있는 곳이거든요.
8. 광활한 부지의 공원과 그 전망대에서 보는 야경「우라소에우후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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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소에시에 있는 우라소에우후공원은 한눈에 보기에도 너무 재밌을 것 같아 보여 가슴을 두근하게 만드는, 우라소에시민들의 오아시스 같은 곳입니다. 이 공원은 총면적 37.4ha의 광대한 곳으로, 걸어서 공원전체를 다 돌아보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우라소에우후 공원은 ‘만남의 광장 존’, ‘휴식의 광장 존’, ‘역사학습 존’의 세파트로 나누어져 있고 각각의 존에는 거대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목적에 따라 가실 곳을 정하시는게 훨씬 이용하기 편리하실 것입니다.
‘만남의 광장 존’에는 대형 롤라 미끄럼틀, 대형 챌린지와 다양한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각 놀이기구 주변에는 고무시트가 깔려있으므로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놀 수 있습니다. 역사학습존으로 가시면 일본과 오키나와현의 유적을 비롯한 특별 중요 문화재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시민들의 생활지역 바로 근처에 위치한 공원이면서도 공원내에 숲과 강이 있는 풍성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멋진 곳이랍니다.
그럼 이곳에서의 추천 야경 장소를 소개해 드릴게요. ‘만남의 광장 존’에 있는 원형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는 우라소에와 기노완 거리를 360도 파노라마로 보실수 있습니다.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되어 있습니다. 발밑으로 은은한 라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차분하고 은은한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망대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만, 저녁9시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므로 주의해 주세요. 참고로 전망대1층에는 오키나와 소바 전문점 ‘이시구후가 있는데요, 17시까지 영업을 하고 품절이 되면 판매종료되므로 참고해 주세요.
9. 후텐마 기지를 볼 수 있는「가카즈 다카다이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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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의 기노완시에 위치한 가카즈다카다이 공원은, 후텐마 공군기지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화창한 낮이면 동중국해까지도 볼 수 있는 전망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야경은 매우 아름다운 절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주차장에서 천천히 걸으셔도 5분이면 전망대에 도착하는 거리입니다. 중간에 긴 계단을 지나야하지만 계단을 통과하면 바로 절경이 기다리고 있으니 좌절하지 마시고 도전해 주세요.
이 공원이 있던 자리는, 오키나와 전쟁 당시 미군과 일본군이 처절하게 싸웠던 격전지였습니다. 오키나와에는 이같은 전쟁의 상처가 베인 곳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전쟁 유적공원으로 만들어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곳 또한 당시 일본군이 사용했던 토치카가 보존되어 있으며, 조선인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위령탑(세이큐노토)도 세워져 있습니다. 가카즈 다카다이 공원의 전망대는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지구본을 본따서 만들어졌답니다. 기노완시의 거리와 후텐마 미공군 기지를 방해물 없이 360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현 안에서 손꼽히는 몇 안되는 아름다운 야경이랍니다.
10. 관람차에서 내다보는 좀 더 특별한 야경「SKYMAX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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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속 작은 미국 ‘미하마 아메리칸 빌리지’를 아시는지요? 미국 서부 해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오키나와 중부 바닷가에 있던 미군기지의 부지를 이용하여 조성되었습니다. 미국 샌디에이고의 시포트 빌리지를 모델로 하여 만들어진 이곳은 쇼핑과 문화를 즐길수 있는 복합문화 쇼핑센터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메리칸 빌리지 안에 있는 ‘카니발 파크 미하마’에는 높이60m에 이르는 대형 관람차가 있습니다. 이름은 SKY MAX 60. 이 관람차의 정상에 다다르면 오키나와 중부의 거리풍경과 동중국해까지 이어지는 경치가 마치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펼쳐집니다. 그리고 밤이 되면 관람차 전체에 아름다운 조명이 켜지며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관람차 안에서 아름다운 야경에 취해본다면 그 추억은 더욱 각별한 것이 되겠지요? 특히 이곳 아메리칸 빌리지는 SBS드라마 의 촬영장으로 이미 한국사람들에게 매우 친숙한 곳이지요. 꼭 방문하셔서 오래도록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명칭:SKYMAX60
주소:오키나와현 나카가미군 차탄쵸 미하마 15-69
오시는 길:오키나와 자동차도로 오키나와미나미IC에서 자동차로 10분
HP:https://www.okinawa-americanvillage.com/
MAP:「SKYMAX60」에 대한지도
오키나와의 신비로운 야경을 즐겨보세요!
어떠셨나요? 오키나와는 한 번 오기가 쉽지 않은 만큼, 둘러볼 곳도 많고 체험해봐야 할 곳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면 여행일정이 늘 빠듯해지기 마련이지요. 그러나 그럴때일수록 더욱 야경을 보고 오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답니다. 차분하고 편안해지는 오키나와의 야경을 보시다보면, 팍팍했던 하루에 여유를 느끼게 되실테니까요. 마음의 여유를 되찾게 된다면, 다음날의 일정도 더욱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을 거에요. 일부러 시간을 내셔서 오키나와를 찾아주셨다면, 오키나와의 아름다운 야경을 꼭 놓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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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eingJapan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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