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도식(쿠이다오레)의 도시 오사카. 맛있는 요리에는 맛있는 술이 당기는 법인데요. 맥주, 와인은 물론 일본의 사케라고 하면 역시 니혼슈이죠. 케이한신(교토, 오사카, 고베 세 도시의 총칭)에는 유명한 양조장이 많이 있어, 오사카에는 맛잇는 니혼슈를 맛볼 수 있는 이자카야가 많답니다. 이번에는 저렴하게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맛집부터 미슐랭에 소개될 만큼 이름난 맛집까지, 사케뿐만 아니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만한 곳들을 엄선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오사카 향토맥주를 맛볼 수 있는 「시키시젠쿠이도코로 타치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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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이 크래프트 비루(소규모 양조공장에서 생산하는 맥주)인데요. 오사카에서 인기있는 이자카야인「시키시젠 쿠이도코로 타치바나」에서는 남오사카에서 유일하게 향토맥주인「도톤보리비루 (도톤보리향토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이예요. 양조탱크가 병설되어 있기 때문에 공장직송 유통으로 언제라도 신선한 케르슈와 아르토(독일이 원조인 맥주의 종류)를 마실 수 있답니다.

요리에 있어서도 신선한 생선을 사용한 요리가 풍부하며, 겨울에는 복어를 맛볼 수도 있답니다. 특히 대표메뉴인 자루두부는 깨끗한 물과 까다롭게 엄선된 대두로 만들낸 자랑할 만한 일품요리랍니다. 혼자서 마시는 카운터석에서부터 여러명이 함께 마실 수 있는 별실도 있어, 어떤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한 이자카야라고 할 수 있어요.

2. 따끈한 오뎅이 별미인「하나 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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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가이드의 비브구르만에도 뽑힌 오사카의 오뎅점이 바로 이곳「하나 쿠지라」인데요. 겨울이 되면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따끈한 오뎅과 데운니혼슈를 맛보기 위해 손님들의 줄이 끊이지 않는데요. 이곳의 오뎅의 국물맛은 엄선된 카츠오부시와 다시마를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오뎅의 레퍼토리는 30종류를 넘는다고 해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무는 물론, 양배추에 치즈를 끼워 만든 치즈롤 등 창작계까지, 식재료들의 제공방식이나 익힘정도까지 그 기술이 빛을 발하는데요. 줄을 서서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죠. 예약은 6명부터 가능하다고 하니 그 점은 주의하세요.

3. 나에게 딱맞는 니혼슈가 여기에「 사케야 사카나 요시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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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슈에 맞는 제철 요리를 맛보고 싶으실 땐 바로 이곳「사케야 사카나 요시무라」가 제격인데요. 재즈가 흐르는 실내는 카운터석만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답니다. 이곳의 자랑인 니혼슈는 일본각지에서 들여온 아츠칸(데운술)용을 비롯해 30종류 이상을 상시구비하고 있답니다.

요리에 있어서도 그 계절에 딱 맞는 니혼슈와 안주를 제공하고 있으며, 손님의 기호에 맞는 니혼슈를 추천해 주기도 한답니다. 키키자케셋트는 세종류의 니혼슈를 조금씩 맛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자신의 기호에 맞는 니혼슈를 만날 지도 모르겠네요. 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방문하실 땐 꼭 예약을 해주세요.

4. 미슐랭의 별까지 획득한「미사케 카무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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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 있는 미슐랭 원 스타의 인기 이자카야가 바로 미사케 카무나비인데요. 십여명이 앉을 수 있는 카운터석과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석이 하나 놓여져 있을 뿐인 작은 가게이지만, 연일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라고 해요. 메뉴로는 그날 들여온 생선을 이용해 회, 구이, 찜등의 요리법으로 제공을 하는데요. 아주 손이 많이 가는 요리들로 가득하답니다.

니혼슈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기 때문에, 주류는 맥주 한종류와 그외는 전부 니혼슈라고 하네요. 니혼슈를 즐기지 않는 분들에겐 추천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반대로 니혼슈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아주 유토피아를 연상케하는 곳이랍니다. 3명가지는 아라카르토(손님이 자유롭게 주문 가능)로 대응이 되지만, 4명이상의 단체일 경우는 3000엔, 5000엔의 요리 코스예약이 필수라고 하네요. 그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5. 옛 풍정이 넘치는「 로바타야키 미즈카케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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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오사카의 풍정을 유지하고 있는 관광명소로서도 유명한 곳이 호우젠지 요코쵸인데요. 이 호우젠지 요코쵸의 돌계단옆의 작은 골목에 있는 것이 바로「로바타야키 미즈카케챠야」예요. 이름그대로 로바타야키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로바타 카운더에는 신선한 어패류등을 바로 구워서 제공하고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인기가 있는 것이 산가리비의 버터구이인데요. 맛보지 않으면 후회하실 거예요. 외국인들의 방문도 많으며, 다수 연회석과 가라오케 완비의 별실도 구비되어 있어 편리하답니다. 오사카의 옛 풍정을 이곳에서 느껴보시는 건 어떠세요?

6. 대학의 연구소가 경영하는「 그랑프론토 킨키대학 수산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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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키대학의 수산연구소가 경영하는 이자카야가 바로「그랑프론토 킨키대학 수산연구소」인데요. 이곳은 킨키대학이 세계최초로 완전 양식에 성공한 “킨다이마그로”를 중심으로, 연구소가 있는 와카야마에서 운반해온 신선한 물고기와 야채를 함께 사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답니다.

또한 와카야마의 명물인 매실을 사용해 만든 매실주와 와카야마의 향토사케등 많은 종류의 사케가 구비되어 있는 것도 포인트랍니다. “킨다이마그로”의 사시미는 물론이거니와 매일매일 입하되는 희소부위 등 마그로를 부위별로 만끽하실 수 있답니다. 일본에서도 진귀한 대졸 마그로! 꼭 한번 드셔 보세요.

7. 서서 마시는 술집「 오사카야키톤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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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에서 대세인 것이 바로 서서 마시는 술집인데요. 서서 마시는 술집이라면 좀 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죠. 그런데 이곳「오사카야키톤센타」는 여성분이 혼자서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인기 술집으로 유명하답니다.

이곳은 야키토리가 아니라 야키톤, 돼지고기의 내장을 꼬치에 꽃아 구운것으로, 오사카에서도 쉽게 맛볼 수 없다고 하는데요. 꼬치뿐 아니라 내장전골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5시간 정성들여 끓인 내장전골과 함께 돼지꼬치로 한잔 어떠세요?

니혼슈의 종류도 이름난 명주에서부터 계절 한정품까지 무려 100여종이나 구비되어 있답니다. 점원에게 한마디 건낸뒤 자기가 직접 골라 마시는 셀프스타일로 되어 있는데요. 귀중한 체험이 될 거 같죠. 오후 3시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낮부터 한잔 생각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8. 500엔으로 삿포로 비루(맥주)를 무한리필!「로마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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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역전 지하도에서 직결되는 제1에서 제4오사카역 빌딩. 이 빌딩의 지하도는 샐러리맨들의 런치부터 퇴근뒤의 한잔까지 책임지기에 부족함이 없는, 오사카 샐러리맨들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특히 인기를 자랑하는 곳이 바로「로마켄」이랍니다.

이곳은 380엔의 기본안주를 주문하면, 삿포로 크로라벨 맥주를 30분간 500엔에 무한 리필로 마실 수 있답니다. 처음 여섯 종류 정도 준비되어 있는 안주에서 두 종류를 고른 다음엔, 바로 맥주 무한 리필 가능! 여행중 지친 피로를 이곳에서 풀어보시는건 어떠세요?

9. 위스키의 매력을 추구한「Whisky Dining WWW．W（포더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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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에서도 손꼽히는 양조메이커인 산토리. 그 산토리의 창업지인 오사카 그랑프론토에 위스키의 정보발신을 목적으로 한「Whisky Dining WWW．W (포더불유) 」가 오픈하였는데요.

입구에 들어서면 산토리의 역사, 그리고 위스키의 타루(술통)을 이용해 만든 가구와 소품들을 전시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WWW．W」가 있는데요. 이곳의 컨셉은「고품질의 위스키와, 그 맛을 살려주는 식사를 제공하는 다이닝바」라고 하는데요. 모든 요리는 위스키에 맞게 산토리에서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세계 5종류의 위스키를 비교해서 마실 수 있는 셋트인「월드위스키 투어」가 준비되어 있는 등, 자신에게 맞는 위스키를 발견하게 되실 거예요. 위스키를 좋아하는 분은 물론이거니와 위스키의 매력을 아직 모르는 분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맛집이랍니다.

10. 프렌치 오뎅이 일품인「코우하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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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아이레의 지하에 있는 바루치카는, 가볍게 한잔 할 수 있는 이자카야들이 주욱 늘어서 있는데요. 요즘들어 아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곳이예요. 그 중에서 특히 줄이 끊이질 않는 곳이 있는데요. 그곳이 바로「코우하쿠」라는 곳이예요. 이곳의 자랑할 만한 먹거리는 바로 프렌치 오뎅.

오뎅과 프랑스, 뭔가 잘 상상이 가지 않는다구요? 「무와 포르치니버섯의 크림소스」・「통토마토의 콘소메조림 제노베제소스」・「연어살을 넣은 히로우스(어묵류) 」등 실제로 먹어보면 식재료들이 소스의 맛을 살려 정말 깔끔하고 맛있답니다.

시니어 소물리에가 골라주는 와인이나 샴페인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어,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것이 이해가 된답니다. 일식과 프렌치, 서로 다른 문화의 맛나는 융화를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오사카 이자카야 여행 한번 떠나 볼까요?

어떠셨어요? 역시 무위도식(쿠이다오레)의 도시 오사카답게 맛있는 이자카야가 가득이네요. 오늘 여기에 소개해 드린 맛집이외에도 니혼슈를 맘껏 즐길 수 있는 고급 맛집부터, 1000엔 만으로도 헤롱헤롱해질 정도로 마실 있는 맛집까지, 이곳 오사카에는 아직도 맛있고 저렴한 가게들이 많이 있답니다. 과음은 주의 하시면서 오사카의 이자카야, 한번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