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우에노에는 ‘우에노 동물원’, ‘아메야 요코초’와 같은 유명 관광지가 꽤 많이 몰려있습니다. 또한 바로 근처에는 유명 전자상가 ‘아키하바라’와 전기상(전자제품은 물론 전기와 관련된 각종업무를 맡아 하는 곳)과 사무실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우에노는 사실은 최고의 “가격대비 고품질” 음식들의 격전장이기도 하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샐러리맨, 샐러리우먼들이 즐겨찾는 곳이니만큼 저렴하면서도 맛좋은 서민들이 즐겨찾는 음식들이 모두 들어서 있답니다. 또한 우에노구에서 힘을 쏟고 있는 의 메뉴도 매우 다양해서 아마 깜짝 놀라실걸요! 그럼, 이번에는 지역의 분위기를 흠씬 느낄 수 있는 우에노 추천 인기 음식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인기 ‘판다구루메’의 집합소!「에큐트 우에노」

photo by meganekumatch   /   embedded from Instagram

「에큐트 우에노」는 우에노역 내부에 있는 복합 상업 시설을 부르는 말입니다. 키오스크(버스정류장 근처의 작은 점포등과 같은 길거리의 작은 가게), 서점, 레스토랑, 도시락 판매점 등 광범위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각종 기념선물은 물론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앙증맞고 예쁜 가 종류별로 모여 있답니다.

그럼 판다구루메의 상품들을 조금 소개해 드릴게요. 점포 부르미슈에는 무스형 케익의 아기팬더와 팬더마카롱이 있습니다. 코롬방에는 팬더롤케잌과 팬더롤이 있구요, 오사마도혼텐에서 판매하는 오카키팬더(오카키:찹쌀로 만든 과자)도 앙증맞고 너무 귀여워요. 그 밖에도 팬더 모양의 식빵, 데니쉬빵, 팬더 도너츠, 팬더 오방야끼(둥근 모양의 빵틀에 밀가루, 계란, 설탕을 섞은 반죽으로 구운과자. 팥소가 들어있음)등등 그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해서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무척 재미있답니다. 우에노를 상징하는 팬더를 의미지화하여 만든 를 만나보시려면, 가 제격이에요. 매우 흥미롭고 유쾌한 볼거리 먹거리와 만나시게 될 것을 보장합니다.

2. 이미 정평이 파다한 정육도매상「니쿠노 오오먀마」

photo by seijitanabe   /   embedded from Instagram

「니쿠노오오야마」는 이미 매우 많이 알려진 유명한 맛집으로,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랍니다. 이곳은 원래 정육도매상입니만,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음식들을 가게안에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요기와 가볍게 술 한잔도 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곳에서 판매하는 고로케등의 가격인데요, 가장 저렴한 것은 단돈 60엔으로 먹을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더더욱 놀라운 것은 이곳에서 사용하는 재료들이랍니다. 정육도매상의 이름에 걸맞게 일본고급 브랜드인 마츠자카규가 들어간다고 하니!! 이 가격에 이 맛을 내는 고로케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을 거에요.

이곳에서 만들어 판매하는 메류로는 고로케, 햄가츠, 멘치가츠, 새우가츠, 생선가츠등의 여러종류의 튀김과 꼬치구이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 곁들이기에 좋은 생맥주를 비롯한 와인, 니혼슈등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답니다.
고급 품질의 각종 튀김들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곳, 가볍게 편한 마음으로 한 잔 할 수 있는 곳 랍니다.

▽【관련 기사】

3. 도나베(뚝배기)에 지은 밥 「가마도야 우에노」

photo by hiroshiikegami   /   embedded from Instagram

「가마도야 우에노」는 전국 각지의 포구에서 직송된 싱싱한 해산물과 계약농가에서 들여온 야채들을 이용한 다채로운 와쇼큐(일본식의 전통식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가게앞에 걸쳐진 노렌을 열고 들어가면 차분하고 아늑한 실내공간이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이곳 메뉴의 전체적인 가격은 조금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만, 그 대신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볼 수없는 뚝배기에 지은밥, 오케에 담은 모듬회(오케:납작한 원통모양의 나무로 만들어진 그릇의 일종으로, 물을 푸거나 음식을 담거나 할 때 사용)가 제공됩니다.

그럼 살짝 의 명물 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역시 ‘야마 도나베’와 ‘우메 도나베’입니다. 도나베(뚝배기)에 지은 타키코미고항(쌀과 함께 고기나 야채등을 함께 넣어 지은 일본식 영양밥)으로 각각 1980엔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품격 높은 육수의 향이 쌀에 잘 배어들어, 향긋하기까지 한 밥맛을 뭐라 설명하면 좋을까요? “그냥 밥인데, 이렇게 맛있다니!!”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될 거에요. 음식의 양이 매우 넉넉하므로 혼자 가시는 것 보다 여려명이 함께 가실것을 권해드립니다.

4. 이보다 인기 최절정이 또 있을까!! 우에노의 이자카야 「대통령(다이토료)」

photo by eistana   /   embedded from Instagram

우에노의 이자카야 「대통령」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명물 점포입니다. 홀이 꽤 넓음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사람들로 꽉 차버린답니다. 「대통령」의 인기 안주메뉴는 곱창구이와 야키토리를 들 수 있는데요, 실은 그보다 더욱 인기 있는 메뉴가 바로 ‘말곱창 조림(우마모쯔)’ 랍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말고기조차 매우 생소한데, 말곱창이라니! 사실 일본에서도 말고기는 그리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음식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통령」에서는 창업 초기부터 시작되어 온 메뉴로, 그 맛을 계속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말곱창 외에도 ‘마사시미(말고기회)’도 매우 인기가 있답니다.

「대통령」에는 젊은층과 중장년 구별할 것 없이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자리가 비좁아 본점 근처에 지점도 두고 있는데요, 본점 지점 할 것 없이 언제나 사람들이 가득하고, 단골 손님들이 많아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술과 음식을 즐길 수 있답니다. 도쿄의 재래시장 「야메야요코초」에 오신다면, 「대통령」에 꼭 들러주세요.

▽【관련 기사】

5. 오랜 시간 그곳을 지켜온 점포「우에노 야부소바」

photo by mariinkyoto   /   embedded from Instagram

우에노 마루이 뒷편 사거리에 있는 「우에노 야부소바」는 야부소바의 본가로 알려진 의 분점입니다. 간다 야부소바는 도쿄 3대소바중 하나라 일컬어지는 명성높은 소바랍니다. 우에노 야부소바는 메이지 25년에 창업하였으며, 장장120년이 넘는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120년이라니!! 놀랍지 않은가요? 는 소바의 명가, 간다 야부소바의 맛을 계승하였지만, 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가격으로 제공되어 소바가 제공되고 있는 고마운 곳이기도 하답니다.

메밀향이 느껴지는 ‘우에노 야부소바’의 메뉴를 살펴볼까요? 세이로에 담겨 나와 츠유에 적셔먹는 「세이로」와 고명이 함께 나오는 「노리카게 세이로」와 같은 기본적인 냉소바 메뉴가 있구요, 따뜻하게 먹는 소바메뉴, 그리고 「카레소바」, 덴뿌라를 얹어 먹는 「덴푸라소바」, 갈은 참마 토로로와 함께 먹는 「토로로 소바」 등등 매우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소바를 먹고 츠유가 남는다면 소바유를 부어서 마셔보세요. 일본의 맛을 느껴보실 수 있답니다.

 
관련 기사：

6. 품격있는 인도카레 「델리 운에노」

photo by kenma_ono   /   embedded from Instagram

「델리 우에노점」은 정통 인도 및 파키스탄 요리 전문점입니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레가 레토르트팩으로 포장되어 시장에 유통되고 있을 정도로 그 맛에 정평이 나있습니다. 가게안은 겨우 17석의 정말 작고 아담한 가게이지만, 늘 가게 밖으로는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본사람들은 무척이나 카레를 좋아해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카레를 매우 즐겨 먹습니다. 그러나 사실 일본인들이 먹는 보통의 카레는 매운맛을 줄인 달콤한 맛의 카레가 많은 것이 사실이에요. 그러나 여기 「델리 우에노점」에서 판매하는 케레는 스파이스가 그 맛을 내고 있어 무척 맵습니다. 단지 매울뿐이라면 일본인들이 그렇게 긴 줄을 만들지는 않겠지요? 이곳의 카레는 무언가 입맛을 확 끌어당겨,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먹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답니다. 그 매력이 무엇인지 여러분도 찾아보지 않으시겠습니까?

특히 인기있는 메뉴로 를 들 수 있습니다. 큼직하게 썰어넣은 닭고기와 각종 스파이스가 매우 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매우 맛좋은 카레에요. 와 같은 양파의 단맛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카레도 있답니다. 카레속에 들어간 각종 향신료의 맛을, 은근히 받쳐주는 달콤한 맛과 함께 음미해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델리 우에노점」 이랍니다. 잊지 마세요.

7.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경양식「엄선양식 사쿠라이」

photo by ai_lovepl   /   embedded from Instagram

특히 점심메뉴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강력 추천상품이기도 합니다. 현지인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메뉴는 오므라이스(1300엔). 오므라이스에 뿌리는 소스로는 데미그라스와 케첩 소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케첩소스는 상큼함을, 데미그라스는 풍부한 맛을 느낄수 있어요. 그 외에 하야시라이스, 나폴리탄 스파게티 등이 인기 메뉴들이랍니다. 이곳에서 만나는 경양식 메뉴들은 뭔가 아스라이 어릴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사쿠라이」에서 옛추억에 젖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8. 예약조차도 하기 힘든 곳「쿠로기」

photo by cocopepe.o   /   embedded from Instagram

정통 「가이세키 요리(한국의 한정식과 같은 일식의 고급 코스요리)」를 선보이고 있는 「쿠로기」는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한 곳입니다. 한적한 골목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어서 얼핏 보기엔 그리 유명해 보이지 않는 곳이기도 한데요, 2008년에 창업한 신생 점포입니다. 그러나 실은 예약을 잡기가 매우 힘든 매우 인기있는 곳이에요.

아직 창업한지 10년도 채 되지 않은 곳이 왜 그렇게까지 인기가 있는지 의아하시지요? 그것은 쿠로기의 지향하는 바를 알게 되면 바로 납득이 된답니다.

이곳은 무형문화 유산이 된 의 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창업되어진 곳입니다. 고정된 메뉴를 만들지 않고, 그날의 최선의 재료를 입수한 후에 그 재료에 따라 그날의 메뉴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설명하는 최상의 조미료는 「정성」이라고 쿠로기의 셰프는 말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재료를, 최상의 상태로 조리하여, 최상의 정성을 담아 손님을 모시는 것, 그것이 바로 「쿠로기」의 정신이랍니다. 정성이 최고의 조미료라 말하는 쿠로기의 음식들이 어떤 맛일지 상상이 되시나요? 메뉴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손심들의 요청에 따라 메뉴를 바꿀 수 있는 것도 손님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점이지요. 「쿠로기」에서 최고의 일식을 만나보지 않으시겠습니까?

9. 깜직하고 귀여운 안미츠!!「미하시 우에노 본점」

photo by hanalovestaco   /   embedded from Instagram

「미하시 우에노 본점」은 메이지23년에 창업한 디저트 가게로 수제팥이 맛있기로 매우 유명한 전문점입니다. 일본의 안미츠가 무엇인지 혹시 아시나요? 안미츠 혹은 앙미츠라 불리는 이것은 깍둑썰기한 우뭇가사리 묵에 팥, 경단, 꿀, 삶은 콩류와 과일, 아이스크림등을 얹은 일본의 전통 디저트입니다.

그럼 미하시 우에노 본점의 메뉴를 살펴볼까요? 이곳의 제일 인기메뉴는 「크림안미츠(590엔)」입니다. 안미츠위에 소프트 크림을 얹은 제품으로 많은 연령층의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메뉴랍니다. 이곳의 팥소는 그다지 달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팥이 달지 않아서 금새 질리는 일이 없고, 함께 들어있는 꿀이나 캐러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의 조화가 더욱 맛있는 장인의 계산이 들어 있어요.

안미츠 이외에 「젠자이(일본식 전통 단팥죽)」도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4월~10월에는 쿠리젠자이(밤이 들어 있는 젠자이)도 한정판매합니다. 우에노를 구경하시다 조금 지치실때, 달콤한 안미츠나 젠자이를 드셔보면 어떨까요? 잠시 쉬면서 피곤도 푸시고, 일본의 문화도 느껴보세요.

10. 막 구워낸 「도라야키」를 먹어보자! 「우사기야」

photo by kazukichi62   /   embedded from Instagram

「도라야키」를 아시는지요? 만화 의 주인공인 도라에몽이 너무도 좋아하는 간식이기도 하지요. 도라야키는 밀가루, 계란, 설탕을 넣은 반죽을 둥글납작하게 구운 빵두쪽을 맞붙이고 그 속에 팥소를 넣은 일본 전통과자 입니다. 「우사기야」라는 이름의 ‘우사기’는 ‘토끼’라는 뜻이에요. 「우사기야」는 우리말로 하면 ‘토끼가게’ 쯤이 되겠네요. 그 이름에서 귀여움이 마구마구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이름 만큼이나 귀여운 일본 전통과자들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우사기야의 지하에는 과자들을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방금 구워낸 따끈하고 부드러운 도라야키를 먹을 수가 있습니다. 홋카이도 토카치에서 생산된 팥과, 자운영꽃 꿀을 사용한 팥소와 촉촉하고 부드러운 생지의 절묘한 하모니!! 도저히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달콤함을 꼭 확인해 보세요.
도라야기 이외에도 「우사기만쥬」와 「키사쿠 모나카」등등 앙증맞고 귀여운 일본의 과자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꼭 구경하러 와 주세요.

맛있는 우에노를 만나 보세요!

어떠셨나요? 우에노는 도쿄안의 여러 관광지들 중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입니다. 관광명소가 많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많은 맛집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해요. 우에노를 찾으실때는 꼭 배를 비우고 오셔야 할 거에요. 먹어봐야 할 것들이 줄줄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그럼 여러분의 우에노 방문이 신나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