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각 현에는 현지가 자랑하는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가사키의 짬뽕이나 후쿠오카의 하카타 라면은 특히 유명하죠. 그리고 사실은 비밀로 해두고 싶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처럼 규슈에 왔으면 규슈가 자랑하는 맛있는 것을 먹지 않으면 집에 갈 수 없어요! 그런 ‘맛있는 것’을 엄선하여 10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규슈에 여행 가시면 꼭 참고하세요!

1. [후쿠오카] 창업부터 지켜온 변함이 없는 맛. 토리카와 타카라야의 ‘토리카와 (닭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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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은 포장마차나 모츠나베, 미즈타키, 하카타 라면 등 음식을 기대하고 가시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아마 당신도 그 중 한 분이겠죠? 사실은 현지인이 마시러 갈 때에 자주 이용하는 ‘토리카와 (닭껍질)’를 아시나요? 일반적인 야키토리(닭꼬치)집에서 나오는 ‘닭껍질’과는 만드는 방법이 좀 다릅니다. 꼬치에 ‘닭껍질’을 휘감아서 굽고 재우고 굽고 등 작업을 통해서 제공됩니다. 손질에 상당히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 작업은 대략 3~7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후쿠오카 시내를 중심으로 ‘토리카와’ 전문점이 많고 어느 가게도 1개 100엔 전후. 주문할 때에는 10개, 20개 단위로 주문하게 됩니다. 그런 많은 ‘토리카와’ 명점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곳이 ‘토리카와 타카라야’입니다. 맛은 창업 당시부터 이어져 오는 전용 소스를 사용한 ‘토리카와구이’와 사장님이 엄선한 소금을 사용하여 닭껍질 원래의 맛을 즐기는 ‘토리카와소금’이 있습니다. 아주 제대로 시원한 맥주랑 같이 소스맛, 소금맛 각 10개씩 시켜서 마음껏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2. [나가사키] 고토열도에 있는 명점의 맛! 마스다 제면 직영점 치쿠스이테이 본점의 ‘고토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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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섬의 수가 많은 나가사키현. 유인도, 무인도를 다 포함하여 971개나 되는 섬이 있답니다. 그 섬마다 독자적인 역사나 음식문화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고토 열도의 명물이라고 하면 고토 우동. 그 역사는 깊고 견당사(당나라에 보내던 사신)시대에는 고토 열도에 전해져 왔었다고 합니다. 여러 설이 있지만 거의 1000년 전이라는 것에 놀랍니다. 고토 우동의 대표적인 먹는 스타일은 ‘지옥 삶기’. 큰 냄비에 따뜻한 물을 가득 끓이고 삶아서 뜨거운 고토 우동을 날치국물이나 날달걀을 푼 것에 찍어서 먹습니다. ‘지옥 삶기’라는 드문 이름이지만 이 지방을 찾아온 여행자가 ‘시고쿠 오이시이 (매우 맛있다)’라고 말한 것을 ‘지고쿠 오이시이(지옥 맛있다)’라고 잘 못 들었다라는 재미있는 설도 있습니다. 고토 우동은 탄력이 강하고 쉽게 끊어지지 않으며 미끈미끈한 가느다란 원형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지옥 삶기’를 먹을 수 있는 가게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곳이 ‘치쿠스이테이’이며 마스다제면의 직영점입니다. 가게에서는 ‘지옥삶기®’라고 해서 등록상표로 되어있습니다. 제면공장도 견학할 수 있습니다. 견학자는 특별 메뉴를 먹을 수 있어서 고토열도 관광하실 때에 들르시는 것은 어떨까요? 공장 견학에는 예약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세한 것은 사이트를 보세요!

3. [오이타] 사가노세키바다에서 낚인 고급어! 세키아지 세키사바칸의 ‘세키아지, 세키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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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키아지, 세키사바’라는 것은 오이타현 어업협동조합 사가노세키지점의 조합원이 사가노세키 바다에서 한 마리씩 낚은 전갱이, 고등어를 가리킵니다. 어장인 사가노세키는 조류의 흐름이 빨라서 통통하고 기름도 적당히 있는 생선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고기가 단단하고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맛이 최고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세키아지가 3~10월경, 세키사바는 10~3월경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시내의 고급 음식점이나 초밥집 레스토랑 등에서 먹을 수 있는데 꽤 고급어에 속합니다.

그래서 추천을 하고 싶은 곳이 ‘세키아지, 세키사바칸’입니다. 여기 2층에 있는 식당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조망도 좋고 분고수도(바다 이름)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세키아지, 세키사바는 입하 상황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데 2,000엔~3,000엔 정도의 정식으로 맛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철 생선을 사용한 메뉴가 많이 있어서 생선을 좋아하는 분은 꼭 들르도록 합시다. 또한 1층에서는 해산물이나 가공품, 오이타산 카보스(감귤 종류 중 하나) 등을 팔고 있어서 쇼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꼭 한번 들러 보세요!

4. [구마모토]200년 이상 사랑받아 온 유서깊은 가게의 맛! 수가노야의 ‘말고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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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라고 하면 바사시(말고기 회)! 그런 이미지가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말고기의 국내 생산량은 구마모토가 전국 1위입니다. 전국시대의 대장군 가토 기요마사도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고 그 역사는 400년을 넘습니다. 구마모토 시내를 중심으로 말고기 요리 전문점이 많이 있지만 추천을 하고 싶은 곳은 ‘수가노야’입니다. 1789년에 바사시 전문점으로 시작했고 약 220년이라는 유서깊은 가게이기도 합니다. 90만평이나 되는 자사 목장에서 목초나 물, 자가제 사료로 소중히 키운 말. 자사 목장에서 비육에서부터 출하, 판매까지 하고 있어서 희귀부위도 메뉴에 나와 있습니다. 게다가 다른 육류와 달리 말고기는 저칼로리, 고단백질입니다. 대표적인 바사시를 비롯하여 말불고기, 말초밥, 말찌개 등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꼭 드셔 보셨으면 하는 것이 말고기의 ‘하리하리나베’입니다. 많은 야채를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여성분께도 소개하고픈 메뉴입니다. 바사시의 3, 5, 7종 모둠이나 돌에 구운 고기, 샤브샤브 등도 인기 메뉴입니다. 특히 바사시 모둠은 그 날 가장 맛있는 부분을 먹을 수 있어서 가시면 꼭 드셔야 할 일품입니다!

5. [미야자키]옛날 그대로의 가정의 맛! 고향 요리 수기노코의 ‘히야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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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 먹고 싶은 것이 미야자키의 전통음식인 ‘히야지루’입니다. 식욕이 없는 여름이라도 ‘히야지루’만 있으면 쭈르르 밥이 넘어갑니다. 뭔가 ‘차가운 된장국이 아냐?’라고 생각하고 있는 분이 계실 거 같지만 전혀 다릅니다! 그럼 ‘히야지루’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우선은 구운 보리된장을 다시국물에 풀고 구운 전갱이나 정어리 등을 발라 넣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두부나 푸른 차조기, 오이, 양하, 볶은 깨 등 취향에 따라서 넣고 잘 식힙니다. 나머지는 따끈한 밥에 넣고 먹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히 만들 수 있으면서도 정말 맛있어요! 미야자키의 가정 요리지만 현내 레스토랑 등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천을 하고 싶은 가게가 고향 요리 수기노코입니다. 1970년 창업하여 현지 재료만을 고집하여 만드는 미야자키의 맛있는 음식이 모여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저렴하며 ‘수기노코 치킨난반정식’이라면 치킨 난반, 히야지루라는 미야자키의 현지 인기 메뉴 2가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JR규슈의 여객 철도 ‘나나츠보시 인 규슈’의 점심메뉴도 담당하고 있는 가게라서 맛은 보증된 곳입니다. 미야자키에 가시면 꼭 드셔 보세요.

6. [사가]일본최초 해중 레스토랑에서 먹는 일품 해산물! 해중 횟집 만보의 ‘카츠이카(산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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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츠이카(산오징어)는 사가현에서 가장 유명한 명물 음식이 아닐까요? 오징어라고 하면 사가현의 요부코, 요부코라고 하면 오징어. 그것은 일반적으로도 꽤 정착된 이미지입니다. 그런 요부코가 오징어 산지로 알려진 것은 1969년쯤부터입니다. 요부코에 생긴 생선요리점에서 산오징어가 인기가 되고 다른 가게도 그에 따라서 산오징어를 잇따라 제공하게 되었답니다. 지금도 요부코에는 오징어를 메인 요리로 하는 요리점이 많이 있습니다.

현지인도 줄 서 먹는 가게 중 하나가 ‘만보’입니다. 많은 잡지, 미디어에서도 취재되었고 관광객도 많이 찾아옵니다. 1983년에 해중 레스토랑을 일본에서 최초로 만든 초유의 명점입니다. 축양 시설을 빙 둘러싼 듯 만들어져 바다 속 물고기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석과 다다미석, 넓은 객실 등이 있습니다. 찾아오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시키는 것이 ‘오징어코스’입니다. 산오징어나 만보 특제인 오징어 슈마이(만두류), 튀김 등이 나옵니다. 이것을 먹기 위해서만 가도 절대로 손해는 아닙니다!

7. [가고시마]흑샤브샤브 원조가게의 일품요리! 흑돼지 아지모리 ‘가고시마 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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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에서 꼭 먹고 싶은 요리에 ‘가고시마 흑돼지’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400년 이상 전인 에도시대에 가고시마의 양돈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현내에는 돼지고기 요리를 제공하는 가게가 많이 있지만 ‘가고시마 흑돼지’를 먹고 싶으면 ‘아지모리’를 찾아가 보세요! 한 마디로 돼지고기 요리라고 해도 돈까스, 샤브샤브, 돈테키(돼지고기 스테이크), 불고기 등 종류도 많고 어느 것을 먹을지 고민이 되겠죠. ‘아지모리’의 추천은 ‘흑샤브샤브’입니다. 사실은 흑돼지 샤브샤브의 원조 가게이며 일반적인 쇠고기 샤브샤브처럼 폰즈(식초간장) 소스나 깨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국물과 계란으로 먹는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저녁 메뉴라면 특선 흑샤브코스가 4000엔 이상 하지만 점심이라면 3240엔부터 드실 수 있어요.

또한 다른 점심 메뉴는 모두 12가지가 있고 880엔~1000엔 정도로 꽤 저렴합니다. ‘가고시마 흑돼지’ 맛의 비밀은 고기가 부드러워 쉽게 잘라 먹을 수 있는 점입니다. 맛을 내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기름도 담백하고 느끼하지가 않습니다. 드셔 보시면 틀림없이 납득하십 니다!

8. [나가사키]변함없는 수제의 맛을 즐길 수 있다! Big Man의 ‘사세보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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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는 나가사키의 현지 명물 음식인 사세보 버거를 아시나요? 전쟁 후에 미국 해군기지가 설립된 사세보에서 탄생한 이 음식. 1950년경에 미국 해군기지로부터 직접 레시피를 듣고 만든 것이 ‘사세보 버거’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 후 거리에는 햄버거를 취급하는 가게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지금은 사세보의 소울 푸드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식재료를 사용하고 주문을 받고 나서 하나씩 만들기를 고집하는 것이 ‘사세보 버거’의 정의입니다. 그래서 가게마다 크기나 재료, 맛이 다른 것이 또 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사세보 버거’를 먹을 수 있는 가게는 30개 정도 있지만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Big Man’입니다. 수제 햄버거의 판매를 시작한 것이 1971년. 창업 이래 오리지널 번스나 국내산 쇠고기 100%의 패티, 자사제 베이컨, 사료만을 고집하며 키운 닭이 낳는 시마바라산 달걀, 양상추나 토마토 등의 신선한 야채 등 맛있는 ‘사세보 버거’를 위해서 철저한 식자재 조달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컨이 맛있다고 평판이 좋고 인기 넘버원 메뉴는 베이컨 에그버거입니다. 베이컨 에그버거는 이 가게가 원조라고 전해지고 있고 들르게 되면 꼭 먹고 싶은 일품입니다.

9. [오이타]카라아게(닭튀김) 성지에서 먹는 일품! 나카츠 카라아게 모리야마의 ‘나카츠 카라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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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현 나카츠시내에는 카라아게(닭튀김)를 제공하는 전문점이 30점포 이상이나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 시내에 양계장이 많이 있었고 닭고기를 손에 넣기가 쉬웠다는 이유로 여러 닭고기 요리가 만들어졌답니다. 그 중에서도 카라아게(닭튀김)를 사랑하는 문화가 정착하여 현재 ‘카라아게의 성지’라 불리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간장이나 소금을 기본으로 마늘이나 생강 등을 넣은 육수에 닭고기를 재워서 만드는 것이 ‘나카츠 카라아게’의 특징입니다. 배합률이나 재우는 시간 등 가게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가게마다 맛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지인들도 선호하는 가게가 있다고 합니다. 주문을 받고 나서 튀기는 가게가 많아 막 튀겨서 따끈하고 육즙이 많은 것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그런 나카츠에서 추천하고 싶은 가게는 ‘모리야마’입니다. 국내산 닭고기 100%, 자가 재배한 마늘이 들어간 비법 소스 등 고집하는 재료도 따로 있습니다. ‘나카츠 카라아게’의 기본이 되는 뼈 없는 가슴살이나 혼합, 뼈 있는 카라아게, 연골, 날개 등 메뉴도 풍부합니다. 쉽게 먹을 수 있어서 간식에도 딱이네요! 드라이브 중에 편하게 들러보면 어떨까요?

10. [사가]현지 농가의 신선야채를 많이 사용! TRES의 ‘시시리안 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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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는 아니지만 사가현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시시리안 라이스’. 1975년 경에 시내에 있는 다방의 종업원들을 위한 식사로서 탄생했다고 하고 지금은 제공하는 가게가 40점포 정도 있습니다. 탄생 당시에 유행했던 영화 대부의 촬영지였던 시칠리아섬에서 이름이 지어졌다거나 여러 설이 있지만 자세히는 알 수 없다는 미스테리한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식자재라서 사가에서는 가정요리로도 먹을 수 있는 주요 메뉴입니다. 접시에 따뜻한 밥을 얹고 볶은 고기와 양파, 거기에 양상추나 토마토, 오이 등 야채를 넣습니다. 거기에 맛의 비법인 오리지널 마요네즈 소스를 뿌리면 완성됩니다. 재료나 소스는 가게마다 달라서 맛을 비교하는 것도 즐거울 겁니다.

추천 가게인 ‘TRES’. 여기는 무농약 및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니시우라농원의 사가현인증 특별재배미A등급의 쌀, 사가현산 와카쿠스 돼지고기, 현지 농가가 만드는 신선한 야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후에는 유기농 콩을 사용한 커피나 우레시노 산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찻잎으로 만든 홍차를 즐기세요!

규슈의 미식을 다 먹어 치우자!

어떠셨나요? 규슈는 바다와 산의 음식 밸런스가 좋아 맛있는 음식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 맛을 구해서 일본 전국에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이번에 소개한 것은 그런 규슈 음식의 아주 일부에 불과합니다. 현지에서는 당연한 음식이지만 규슈에 오지 않으면 먹을 수 없는 일품이 많죠. 다음 규슈여행은 각 현을 돌면서 여러 음식을 즐기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