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현에서 관광이라고 하면 하카타나 모지 등에 가는 분이 많지 않을까요? 둘 다 인기 관광지죠. 그럼 구루메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일까요? 이렇다 할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하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사실은 명소 고적, 자연 가득한 구루메는 천천히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인 도시입니다. 조금 휴식을 갖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가 보시지 않겠습니까? 오늘은 그런 구루메의 추천 명소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산속에 있는 파워스팟! ‘고라타이샤(고라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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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타이샤’는 높이 312m인 고라산에 있고 치쿠고 지방에서 가장 급이 높은 신사로 액막이, 연명장수, 교통안전의 신으로 신앙을 모으고 있습니다. 1,600년도 더 전에 창건된 역사 깊은 신사이며 신사 건축으로서 규슈 최대급의 샤덴(社殿)이나 혼덴(本殿), 네사도노(幣殿) 등 건축 물은 나라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20분 정도 더 산길을 지나가면 영수(영혼이 담겨 있는 물)가 쏫아나오는 오쿠노인(신사나 절의 혼덴보다 안쪽에 있는 건물)이 있고 그 자태는 눈길을 끕니다.

최근에 파워스팟으로서 많은 분들이 찾게 되었고, 눈 밑에 펼쳐지는 치쿠고 평야의 아름다운 경치와 야경을 즐기러 가시는 분도 있습니다. 신사 주변에는 계단이나 비탈길도 많으니 가실 때에는 걷기 편한 신발 및 복장을 갖추고 가세요!

2. 원내에 피는 철쭉을 보면서 기분전환! ‘구루메 백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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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에 구루메가 시가 된지 10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된 시민공원입니다. 평소에는 시민들의 쉼터가 되고 있는 장소이지만 매년 봄에 개최되는 ‘구루메 철쭉 축제’에는 관광객도 많이 찾아옵니다. 원내에 있는 철쭉원에는 군마현 다테바야시시에서 기증한 나무의 나이가 300세를 넘는 베니키리시마철쭉이나 구루메철쭉 등 약 12만 그루의 철쭉이 심어져 있습니다. 축제는 2017년에 60회를 맞이하여 4월 5일 ~ 5월 5일에 개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 흐르는 치쿠고가와(치쿠고강) 강가에는 약 200 그루의 소메이요시노(벚꽃 이름)가 심어져 있고 3월 말부터 4월 초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입니다. 철쭉과 벚꽃을 함께 볼 수 있는 4월 초에 가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 향이 가득한 장미에 둘러싸인 추천 명소! ‘이시바시 문화센터’

‘이시바시 문화센터’는 구루메시 미술관, 구루메시 도서관, 이시바시쇼지로 기념관 등을 비치한 복합문화시설입니다. 2016년에는 개원 6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개원초부터 장미원이 있고 장미는 이시바시 문화센터를 상징하는 꽃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미술관 앞에는 프랑스식 화단이 있고 인기가 높은 품종이 심어져 있어서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향기의 장미원에는 향기에 특징이 있는 품종, 저명인의 장미원에는 저명인과 연관되는 이름을 지은 장미가 심어져 있습니다. 5월과 10월경의 연 2회 아름다운 시즌을 맞이합니다. 이시바시 문화센터나 미술관은 유료이지만 장미원은 무료로 견학할 수 있습니다. 개화 시즌에 맞추어 찾아갈 수만 있다면 정말 행운이겠네요! 꼭 한 번 가보세요.

4.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분께 추천하는 명소! ‘미치노에키 구루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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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노에키 구루메’는 지금은 전국에 1100개 이상을 넘는 미치노에키(거리의 역) 중 하나로서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드라이브 도중에 들르기에도 아주 편리한 시설이며 화장실이나 휴게실, 레스토랑, 매점 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기 구루메에도 ‘미치노에키 구루메’가 있습니다. 2015년 ‘가 보고 좋았던 미치노에키 랭킹’에서 10위에 오른 적도 있습니다.

현지에서 재배한 아침에 채취해 온 신선한 야채나 가공품, 과자, 지자케(지역 특산의 술) 등 특산품을 판매하는 ‘농산물 직판장’, 다고지루 등 향토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자율식당 ‘호토메키안’, 현지 목장의 저지 우유를 사용한 진한 소프트크림이 인기인 카페 등이 있습니다. 규슈자동차도로, 구루메 IC에서도 10분 정도라서 드라이브 가실 때에는 꼭 한번 들러보면 어떨까요?

5. 피크닉 가기에 안성맞춤! ‘구루메 삼림 철쭉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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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메 시의 특산물이기도 한 구루메 철쭉이 후쿠오카현의 현 나무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1987년에 개원한 곳이 ‘구루메 삼림 철쭉 공원’입니다. 원래 이 자리는 일본의 남북조시대(1336~92년)에 활약한 기쿠치씨 가문의 거점이었고 치쿠고 평야와 웅장한 치쿠고강이 눈 아래 펼쳐져 있는 경치가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구루메 철쭉은 에도시대에 품종개량 된 것이며 구루메 외에도 국내 각 지역에서 도시녹지화나 정원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원내에는 100종 약 62000그루가 심어져 있고 4월 중순 ~ 5월 상순에 절정을 맞이합니다. 사적이나 등산길 등도 있어서 시민의 쉼터가 되고 있습니다. 잘 가꾼 원내에서는 어디에서 봐도 철쭉의 흰색, 빨간색, 핑크색 등 그라데이션과 치쿠고 평야의 먼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도시락을 싸 가지고 나가 보시죠!

6. 구루메에서 라면을 먹을 거라면 여기! ‘타이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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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라면의 발상지가 구루메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현재 돈코츠라면의 원조가 만들어진 것은 1937년 나가사키현 출신의 사장님이 운영하는 포장마차 난킨센료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탁하지 않은 맑은 국물이었지만 그 때부터 10년 후에는 포장마차, 산큐에서 우연히 너무 오래 끓여서 탁한 국물이 탄생했습니다. 그 후 기타큐슈나 구마모토 등 각 지역에까지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시내에는 많은 라면집이 있지만 추천점은 ‘타이호 라면’. 창업 이래 더 들여 온 ‘요비모도시국물’은 진하고 맛이 깊은 것이 특징입니다. 간판 메뉴인 구루메라면 외에도 돼지기름의 튀김옷이 들어간 옛날라면, 챠슈멘, 완탄멘 등도 있습니다.

사실은 이 가게 ‘미쉐란 가이드 후쿠오카∙사가 2014’에도 게재된 인기점입니다! 한번 가 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7. 구루메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명소! ‘아리마기념관, 구루메 성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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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유신까지 11대 약 250년에 걸쳐 이 지방을 다스려온 아리마씨가 거처하는 성으로 사용한 구루메성터. 덴슈카쿠(가장 높은 망루)를 갖지 않고 평야 내 언덕을 이용한 성이며 현재 성의 일부 다츠미야구라, 츠키미야구라(야구라=망루) 등 훌륭한 돌담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성으로 사용되지 않게 된 후에 혼마루고텐이 있던 자리에 축조된 사사야마신사에는 초대 영주가 신으로 모셔져 있고, 도고헤이하치로의 서제가 이축된 도고기겸관이나 아리마기념관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특히 아리마 가문에 관련된 역사자료나 미술공예품을 중심으로 전시한 아리마기념관은 볼만합니다! 성 안에는 야마자쿠라, 소메이요시노(벚꽃 이름)가 약 30 그루 심어져 있고 봄에는 벚꽃 구경도 즐길 수 있어서 인기입니다! 특히 성을 좋아하거나 역사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최고의 장소이죠! 꼭 한 번 찾아가 보면 어떨까요?

8. 36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적 불꽃놀이! ‘치쿠고가와불꽃놀이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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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년에 구루메 2대 영주 아리마 타다요리가 수이텐구라는 신사에 건물을 기증하고 성 준공을 축하하며 수이텐구를 위한 봉헌 불꽃놀이를 행한 것이 이 ‘치쿠고가와불꽃놀이대회’의 시작입니다. 360년 이상의 역사가 있고 서일본을 대표하는 여름 행사입니다. 1965년부터는 현재의 ‘치쿠고가와불꽃놀이대회’로 명칭이 바뀌어 매년 8월 5일에 개최됩니다.

교마치, 사사야마 2군데의 행사장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이나 장치불꽃, 공중 나이아가라 등 약 18000발이나 쏘아 올려집니다. 여름 밤 하늘에 알록달록한 커다란 꽃을 피우는 치쿠고가와 불꽃놀이대회는 보면 감동하게 됩니다. 꼭 일정을 맞추어 보세요!

9.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운 명소! ‘기타노텐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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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 구루메의 기타노텐만구는 1054년에 교토기타노텐만구의 신을 나누어서 모시기 위하여 고레이제이천황의 칙명에 따라서 창건되었습니다. 모신 신은 학문의 신 수가와라미치자네입니다. 신사 안에 있는 주홍색으로 칠한 건물이 아름답고 후쿠오카현의 천연기년물로 지정되어 있는 나무의 나이가 900세도 넘는다는 커다란 녹나무도 볼 만합니다.

또한 옛날부터 갓파(물에 산다는 상상의 동물) 전설이 있고 갓파 손의 미라가 보물로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타노텐만구 가까이의 강가에는 약 4km에 걸쳐 코스모스가 어우려져 피어서 주변의 단풍도 뚜렷해 보입니다! 여행을 간다면 꼭 가을 단풍 시즌에 가 보세요!

10. 전체 길이 62m의 대관음상을 배례할 수 있는 관광지! ‘나리타산 구루메 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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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산 구루메 분원’은 치바현의 나라타산 신쇼지라는 절의 분원으로 1958년에 이곳 구루메에 세워졌습니다. 일본 최대급 높이 62m의 구세자모대관음상이 상징으로 눈썹과 눈썹 사이에 있는 백호(점 비슷한 것)에는 3캐럿의 다이아몬드18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팔에 안고 있는 아기가 13m나 되는 걸 봐도 구세자모대관음상의 크기를 알 수가 있겠죠. 몸 속에는 나선형 계단이 있고 어깨 부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구세자모대관음상과 함께 유료 구역인 ‘인도촌, 평화대 불탑 극락전’도 진귀합니다. 그 높이는 38m이며 가까이에서 보면 그 크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불사리(석가님의 유골)가 모셔져 있고 석가님의 탄생부터 출가, 고행, 열반에 이르기까지를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호마기원이라는 화로에 소원을 적은 것을 태워 기도하는 불교식 기도로 교통안전, 여행안전, 항공안전 등 여행자가 마음에 걸리는 소원을 이루어 준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구루메에 갔을 때에는 꼭 가 보세요!

후쿠오카의 인기 명소 구루메에서 관광을 즐기시면 어떨까요?

어떠셨나요? 후쿠오카라고 하면 하카타나 기타큐슈 등의 지역을 생각하는 분이 많을지도 모르지만 여기 구루메에도 매력적인 명소가 많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계절마다 멋진 경치를 보여주는 구루메.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구루메의 관광 명소를 꼭 여러분의 눈으로 확인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규슈에 가시면 구루메도 찾아 주세요!